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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조금강은 깜짝 놀랐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조금강은 입을 벌리며 무슨 말이라도 하려 했으나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진도하도 더 이상 조금강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고 바로 조금강의 목숨을 끊어버렸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던 금강무술관 관장 조금강이 죽었다.

진도하는 무술관에 가기 전에 이미 허윤겸을 통해 금강무술관의 내막을 조사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조금강은 오씨 가문에 들러붙기 위해 오명훈을 대신하여 도리에 어긋나는 일들을 많이 했다.

이 때문에 조금강은 죽어도 억울할 게 전혀 없었다. 천벌을 받아 마땅하기 때문이다.

진도하는 조금강의 제자들을 향해 무뚝뚝한 얼굴로 말했다.

“당신들은 이런 사부님을 따라 배우지 않기를 바랄게요!”

“혹시라도 내 귀에 당신들이 도리에 어긋나는 짓을 했다는 게 들려오면, 사부님과 같이 황천길로 보내드릴 테니 그때 가서 내 탓하지 마세요.”

말을 마치고 진도하는 금강무술관을 떠났다.

진도하가 떠난 후, 조금강의 제자 유호빈은 조금강 옆에서 울며 외쳤다.

“사부님, 제가 반드시 복수하겠습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다른 제자들을 향해 말했다

“빨리 오 도련님에게 이 상황을 전해!”

“네!” 상대적으로 적게 다친 한 제자가 대답했고, 오 씨 집으로 향했다.

잠시 후, 오명훈이 소식을 듣고 달려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조 관장이 어떻게 죽어?”

조금강의 제자 유호빈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조금 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했다.

오명훈은 그 말을 듣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랐다.

“진도하, 내 팔 하나 망친 것도 모자라 내 사람까지 죽이다니!”

“오씨 가문이 안중에도 없구나!”

“그렇다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주지!”

“열 배, 백 배로 갚아줄게!”

“아주 산산조각을 내버리고 말 거야!!”

오명훈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끊임없이 외쳤다.

하지만 옆에 있던 유호빈은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며 말했다. “오 도련님, 진도하의 무예가 너무 대단합니다. 우리는 그를 이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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