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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화

“두 사람은 실력이 비슷해 현재의 수법으로 상대방을 꺾을 수 없어요. 그래서 내공을 겨루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를 수밖에 없죠.”

“두 사람의 내공까지 비슷하면 승부를 어떻게 판단하죠?”

옆에 있던 누군가가 물었다.

그러자 앞서 말했던 무술 고수가 대답했다.

“어느 쪽의 내공이 먼저 고갈되는지 봐야죠.”

전투 구역 내의 두 사람은 온 정신을 집중하여 싸우고 있었다.

강고수의 내공은 비할 데 없이 강했다.

하지만 오수하의 내공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드러워 보였다.

딱딱함과 부드러움, 두 가지의 내공이 한 데 뒤엉켜 우위를 가늠할 수 없었다.

동시에 내공을 겨루고 있는 두 사람 모두 이미 자신의 진짜 경계에 도달했음을 회의장 안의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초종사경이다.

지금까지의 무술 고수 대회에서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따라서 두 사람의 싸움에 모두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초종사경들의 싸움이라니!”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경기를 이렇게 직접 내 눈으로 보다니!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감탄하고 있었다.

사실 기주에서는 오랫동안 초종사경들의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이 대결에 그들은 유난히 더 흥분했다.

심지어 여러 가문과 파벌의 어르신들까지 모두 두 사람의 싸움을 열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오씨 가문과 강씨 가문의 대결일 뿐만 아니라 괴물 천재 간의 대결이기도 하다.

이것은 전례 없던 일이다.

다들 알다시피 괴물 천재를 배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일단 그 어떤 가문에서든 괴물 천재가 나타나기만 하면 우선 먼저 괴물 천재를 보호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한다. 손을 쓰지 않을 수만 있다면, 최대한 보호해 손을 쓰지 않도록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씨 가문과 강씨 가문 모두 자신의 괴물 천재를 내보냈고 이렇게 되어 실력이 막강한 두 사람이 대결하게 되었다.

두 사람의 내공이 뒤엉켜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냈다.

광풍이 불고 모래바람이 일며 사람들의 눈을 가려 전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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