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9화

진도하가 웃으며 말했다.

“제가 내일 자양파 대표료 나가지 않을까봐 걱정 되시나요?”

자신의 속마음을 들켜버린 자양파 노조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솔직히 좀 걱정이 되긴 해. 그래서...”

진도하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염려하지 마세요. 노조 님, 제가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킵니다.”

진도하의 확답을 듣고 나서야 자양파 노조는 한시름을 덜수 있었다.

아니면 그는 여전히 마음속에 자리잡은 걱정을 잠재울수 없었을 것이다.

진도하는 자양파 노조를 바라보며 물었다.

“다른 일은 없으신가요?”

자양파 노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제 별일 없다네.”

말이 끝나자마자 자양파 노조는 문득 한가지 일이 떠올랐다.

“그리고 저번에 진 선생이 나한테 건넨 약초 목록에서 이미 300여 가지를 찾았어.”

“정말요?”

진도하는 기뻐하며 말했다.

그는 자양파 노조의 일 처리 효율이 이렇게 높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다네 자양파의 약고에서 300여 종을 찾아내고 또 자양산에서 수십 종을 파냈어.”

자양파 노조는 자신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진도하가 알아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아직 약고의 절반을 정리하지 못했다네. 다 뒤져보면 아마 100여개는 더 채울 수 있을 것 같아.”

진도하는 조금 미안해 하며 말했다.

“그렇게 서두르실 필요 없어요. 천천히 찾으시면 돼요.”

“진 선생의 큰 일을 그르칠까봐 걱정이 앞서.”

자양파 노조도 웃으며 말했다.

이로써 진도하는 자양파 노조에 대한 호감이 한층 더 깊어졌다.

이렇게 생각된 그는 단약 한 알을 꺼내어 자양파 노조에게 건넸다.

이 단약은 그가 특별히 강유진에게 부탁해서 가져온 것이다. 지난번에 강유진에게 여러 개를 주었었지만 자신은 단 한 개도 남기지 않았다.

자양파 노조가 단약을 건네받고 의아한듯 물었다.

“이것은...”

진도하는 길게 설명하지 않았다.

“직접 드셔보시면 아시겠죠.”

자양파 노조는 아무런 의심없이 바로 단약을 삼켰다.

한 줄기의 따뜻한 기운이 그의 단전에서 부터 시작되어 온 몸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그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