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58화

강한서가 그녀에게 보낸 사진은 네이버의 검색창을 캡처한 것이었다. 강한서가 검색한 내용은 [Outercourse의 조작법]이었다.

검색어도 이미 충분히 터무니가 없는데, 더 어이없는 것은 검색창 아래에 나온 검색 결과였다.

글을 작성한 사람이나, 그걸 믿는 사람이나. 전부 대단한 것 같았다.

강한서가 또 문자를 보냈다.

「문자 서술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는 게 더 직관적일 같아서 찾아보려고. 찾으면 공유해 줄까?」

유현진: ...

유현진은 강한서가 어떤 진지한 표정으로 이런 문자를 타자하는 것인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녀가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뻔했다.

유현진은 강한서에게 야동 사이트를 보냈다.

「여기 다 있어.」

유현진이 무엇을 보냈는지 궁금해 링크를 클릭한 강한서의 얼굴이 굳어졌다.

국내, 일본, 유럽, 미국...

‘다양하게 보네!’

그는 굳은 얼굴로 물었다.

「얼마나 본 거야?」

유현진이 태연하게 답장을 보냈다.

「수도 없이 많이 봤지.」

사실 보기는 무슨. 이런 야동 사이트는 동영상으로 시선을 끈 뒤 링크를 클릭해 들어온 사람들을 속여 인터넷 도박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검색하려고 해도 광고가 계속 나와 사람을 귀찮게 만들었다.

유현진이 강한서에게 보낸 것은 그녀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이트들을 하나하나 신고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그녀는 불법 야동 사이트를 열심히 신고했지만 관리가 엄한 당시에만 잠깐 효과가 있었고 평소에는 아무리 신고해도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그 사이트로 강한서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았다

강한서도 확실히 유현진이 보낸 사이트에 반응을 보였다. 그는 어두운 얼굴을 하고 말했다.

「이런 사이트 중에 바이러스가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아무 링크나 클릭했다가 개인정보 유출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그래?」

강한서는 유현진에게 파일을 보내며 말했다.

「이거 설치하면 아무 링크나 클릭해도 자동으로 바이러스를 없애 줄 거야.」

유현진: …

‘지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