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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말을 마치고 송해인은 진기준을 따라 식당을 나섰고 서강빈도 미간을 찡그린 채 식당을 떠나는 송해인과 진기준을 보면서 깊은 숨을 내쉬었다. 떠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이렇게 되면 자신은 그들에게 신경이 쓰이지 않을 테니까.

바닥에는 쌍칼이 서강빈을 노려보면서 큰소리를 쳤다.

“이 망할 놈, 감히 우리 강성 무사 연맹을 욕보이다니, 너는 비참하게 죽을 거야!”

펑!

바로 서강빈한테 밟힌 쌍칼이 아파서 비명을 질렀고 서강빈은 차갑게 말했다.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네.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너희 맹주한테 나를 데리고 가!”

“좋아! 이 겁대가리 없는 놈!”

쌍칼은 냉랭하게 대답하고는 몸을 일으켜 서강빈을 데리고 식당을 나섰고 차에 타려고 하던 때, 권효정이 따라 나와서는 걱정스레 물었다.

“강빈 씨, 정말 가려고요?”

“꼭 해결을 봐야 하는 일들이 있는 법이잖아요. 여기 있으세요. 늦지 않게 돌아올게요.”

서강빈은 담담하게 말하고는 쌍칼을 따라 차에 탔고 권효정은 그 자리에 서서 긴장에 떨었다. 다급한 상황에 그녀는 결국 자신의 아버지한테 전화를 걸었다.

“아빠, 강빈 씨가 위험해요!”

권효정이 다급하게 말하자 전화 저편의 권영우도 덩달아 긴장해서 물었다.

“서 신의가? 무슨 일이야?”

권효정은 다급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강빈 씨가 강성 무사 연맹의 사람한테 찍혔어요... 아빠, 빨리 방법을 생각해봐요.”

“강성 무사 연맹?”

권영우는 낯빛이 어두워지더니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그래, 알겠어.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있어. 내가 사람들을 연락해서 처리할게.”

...

한편, 서강빈은 쌍칼과 함께 강성 무사 연맹의 본부에 도착했다.

3층으로 된 화려한 옛 건물 내부는 모두 전통 한옥식으로 되었고 들어가는 문 앞에는 보안요원들이 빼곡히 들어섰는데 모두 실력이 보통이 아닌 무사들이었다.

차에서 내린 쌍칼이 온몸에 상처가 난 모양새는 빠르게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고 순식간에 그를 둘러쌌다.

“쌍칼 형님? 어쩌다가 다치셨어요?”

그중 한 사람이 긴장된 말투로 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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