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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0화

서강빈은 그 말을 듣고 담담하게 웃더니 손을 들어 관위의 가슴을 향해 공격했고 펑 소리를 낸 이 공격은 번개와도 같아 관위는 반응하기도 전에 가슴을 맞았고 따라서 거센 기운이 순식간에 체내에서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관위는 풉하고 시뻘건 피를 토하며 뒤로 밀려나 곁에 있던 테이블과 의자가 부서졌고 바닥에 쓰러져서는 가슴을 움켜쥐고 입에서는 왈칵왈칵 피를 쏟아냈다.

“너, 너 도대체 누구야?”

관위는 너무 놀라 벌게진 얼굴로 자신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실력을 갖춘 눈앞의 남자를 쳐다보았고 서강빈은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다.

“송주, 서강빈.”

이때, 의자에 앉아있던 강백호의 안색도 엄청 어두워져서는 바닥에 쓰러진 관위를 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두창아, 저 자식을 잡아!”

“네, 맹주님!”

나머지 삐쩍 마른 남자는 검은색 비단옷 차림이었고 도도한 눈빛으로 서강빈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

“야, 경고하는데 이쯤에서 순순히 항복해. 그렇지 않으면 정말 비참하게 죽을 거야.”

“그래? 그럼 어디 한번 실력을 보여줘 봐.”

서강빈이 덤덤하게 웃으며 말했고 두창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고는 기를 모으기 시작하여 온몸의 근육이 신속하게 부풀어 올랐다.

“강기공?”

서강빈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고 상대는 경멸하듯 웃으며 말했다.

“네 놈이 어디서 본 건 있나 보네. 하지만 틀렸어, 이건 강기공이 아니야!”

말을 마친 두창은 들소처럼 돌진하여 서강빈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서강빈은 신속하게 손으로 막았지만 띵 하는 소리가 나며 서강빈은 주먹이 강철에 부딪힌 듯 낭랑한 쇳소리를 냈고 거대한 힘으로 하여 뒤로 두세 걸음 물러났다.

“금강공?”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고 빠르게 숨겨진 상대의 무도 술수를 알아챘다. 바로 소림사의 금강공이라는 기술인데 강기공보다 훨씬 강한 공격이었고 이 기술을 구사하는 사람과 맞붙으면 강철에 대고 공격하는 것과 같이 끄떡없었다.

“재밌네, 보아하니 너도 보통은 아닌 것 같구나. 소림사의 금강공까지 알아보다니.”

두창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고 다부진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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