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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4화

강백호는 이 말을 듣고 몸을 부르르 떨리며 소름이 끼쳤고 얼른 고개를 조아리며 말했다.

“아닙니다, 절대 그럴 일은 없습니다. 오늘부터 선생님은 강성 무사 연맹의 가려진 실세이십니다. 나 강백호는 선생님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을 것입니다.”

서강빈은 코웃음을 짓고는 바로 뒤돌아 떠났고 서강빈이 떠나는 것을 보고 나서야 강백호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얼른 명령했다.

“빨리, 당장 노 신의를 모셔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이가 지긋한 노인인 약상자를 들고 강성 무사 연맹으로 왔고 홀에서 강백호의 외상은 이미 치료가 끝났다.

“노 신의, 빨리 한번 봐줘. 내 가슴에 은침이 몇 개 꽂혔어. 빨리 좀 꺼내줘.”

강백호는 긴장하여 다급하게 말했고 백발을 한 노 신의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강백호의 가슴 부위를 살펴봤다. 은침들이 박힌 위치를 파악했을 때 노 신의의 안색은 바로 크게 변하여 질겁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이건... 구귀탈명 침술입니다!”

말을 마친 노 신의는 얼른 공수하며 강백호에게 말했다.

“강 맹주님, 제 무능함을 용서해주십시오. 이 침들은 꺼내면 안 됩니다.”

“왜?!”

강백호는 낯빛이 어두워져서 물었고 노 신의는 다급하게 설명했다.

“강 맹주님, 이건 구귀탈명 침술입니다. 만약 외부인이 강제적으로 아무 침 하나라도 꺼내는 날에는 강 맹주님께서는 온몸의 경맥이 터져서 사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 침술은 오랫동안 전파되지 않은 비밀 술수이고 침을 놓은 사람만이 풀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강백호는 낯빛이 어두워져서는 참담한 얼굴로 말했다.

“망했다...”

잠시 후, 노 신의를 보내고 강백호는 의자에 앉아있었고 곁에는 이미 상처 치료를 끝낸 관위와 두창이 양옆에 서 있었다.

“맹주님, 아니면 저희가 청성문의 사람들한테 연락하여 그 자식을 잡아달라고 할까요?”

관위가 제안했고 강백호는 미간을 찌푸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두창도 맞장구를 쳤다.

“맹주님, 설마 평생 그 자식한테 굽신거리고 그 자식에게 잡혀서 살 생각입니까?”

“너희들이 말해봐,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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