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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고 차가운 눈길로 분노하는 진기준을 바라보면서 그의 손목을 잡아 비틀더니 아예 꺾어버려 진기준은 아파하면서 소리 질렀다.

“서강빈, 당장 그 사람 놔!”

송해인은 다급하게 다가와 화를 내며 꾸짖었다.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고 손을 풀더니 훅 밀쳐서 진기준은 1, 2미터 밖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서강빈! 네가 감히 나한테 손을 대?”

진기준이 큰 소리로 화를 냈다.

그는 지금 아주 불쾌하다.

서강빈은 덤덤하게 자신의 옷깃을 정리하더니 차갑게 말했다.

“네가 먼저 나한테 손을 댔어. 나는 방어를 한 것뿐이야.”

“너!”

진기준은 화를 내면서 주먹을 들어 치려고 했다.

“너 한 번만 더 손을 대면 그 손은 무사하지 못할 거야.”

서강빈은 차갑게 말했는데 그 말투는 커다란 위압감을 동반했다.

진기준은 멈칫하더니 주먹을 꼭 쥐면서 울분을 참았다.

송해인도 예쁜 눈썹을 찡그리면서 진기준의 부어오른 손목을 보고는 서강빈을 향해 불만스럽게 말했다.

“서강빈, 너 뭐 하는 거야?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어?”

송해인이 책망하는 것을 듣고 서강빈은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지금 내 탓을 하는 거야? 이 사람이 먼저 시비 거는 거 못 봤어?”

송해인은 눈썹을 으쓱하더니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기준이 먼저 잘못했다고 해도 네가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

송해인이 화를 냈다.

‘서강빈은 왜 이러는 건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송해인의 말을 들은 서강빈은 화가 나서 웃음이 나와 자조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그래, 내가 잘못했네.”

“우리 가요.”

서강빈은 권효정에게 말하고는 뒤돌아 떠나려 했다.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칠 리가 없는 진기준이 소리쳤다.

“거기 서!”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고는 뒤돌아 불쾌하다는 듯 말했다.

“진 대표, 아직도 볼일이 남았어?”

“너 어떻게 들어왔어? 이건 개인 소장품 감상회야. 초청받지 못하면 들어올 수 없다고!”

진기준이 따져 물었다.

서강빈은 콧방귀를 뀌고 말했다.

“내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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