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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정말이야? 서 거장, 정말 고맙네!”

한정산은 감격하여 말했다.

서강빈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테이블 위에 있던 신문지를 한 조각 떼어내서 연명 단약을 싸더니 주머니에 넣고 말했다.

“갑시다. 개인 소장품 감상회를 보러 가요.”

“잠깐만, 강빈 씨 지금 그 연명 단약으로 무슨 영석이라는 것을 바꾸려는 거예요?”

권효정은 조금 의아해서 물었다.

서강빈이 웃으며 대답했다.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강빈 씨, 저는 강빈 씨를 믿지만, 오늘 저녁에 참석할 사람들은 강빈 씨를 믿지 않을 수도 있어요. 더욱이 그렇게 신문지에 싸서 가면요.”

권효정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하지만 서강빈은 웃음을 띠고 답했다.

“혹시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영석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통 사람이 아닐 것 같아요.”

서강빈은 말하고 나서 만물상점을 나섰다.

한정산은 다급하게 가서 직접 차 문을 열어 서강빈이 올라타게 했다.

권효정은 잠시 생각하더니 따라나섰다.

“효정 씨는 왜 따라와요?”

서강빈의 의아해서 물었다.

권효정은 머리카락을 한번 쓸더니 자신 있게 웃으며 말했다.

“저도 가서 보려고요.”

서강빈은 숨을 한번 내쉬고 더 얘기하지 않았다.

저녁 무렵, 서강빈 일행은 송주의 중심에 있는 화루에 도착했다.

여기는 송주의 대표적인 건물 중 하나이다.

이름을 화루라고 칭한 이유는 이 건물의 모양을 보면 피어난 한 송이의 꽃과 같기 때문이다.

전체가 다 빨간색이다.

여기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송주의 유명인사들이었다.

그리고 화루는 일반적으로 대외에 개방하지 않는다.

차에서 내린 세 사람은 한정산 덕분에 바로 화루로 들어갈 수 있었다.

서강빈 일행이 들어간 지 얼마 안 돼서 빨간색 포르쉐 911 한대가 화루 문 앞에 섰다.

차 문이 열리고 진기준과 송해인이 내렸다.

“해인아, 오늘 밤은 유명한 인물들과 친목을 쌓을 좋은 기회야. 내가 화루에 입장할 수 있는 자격을 어렵게 얻었어.”

진기준은 소중한 보물을 쥐여주듯 하늘의 선녀처럼 아름답게 치장한 송해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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