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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다시 만물상점 안.

한정산은 서강빈이 평안석을 세 개 만든 것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

“서 거장, 지금 이렇게 평안석을 만드는 이유는 팔려는 것인가?”

“판다고요?”

서강빈은 고개를 젓고는 웃으며 말했다.

“제가 쓰거나 선물을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한정산은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웃고는 말했다.

“이건 딱 봐도 좋은 물건일세. 방금 서 거장이 나한테 준 그것을 얼마 끼고 있지도 않았는데 벌써 온몸이 시원한 게 개운하다네.”

말하다가 한정산은 또 고개를 저으며 말을 계속했다.

“서 거장이 이것을 팔지 않는다는 건 아쉬운 일일세. 만약 이것을 판다면 적지 않은 돈을 벌어들여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일세.”

서강빈은 이 말을 듣고 눈썹을 꿈틀거리더니 마음속에서 계획이 하나 그려졌다.

한정산의 말이 맞았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이런 것들을 잘 믿었다.

시험에 기댈 바에는 기도하고 출근을 할 바에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힘에 충성한다.

“가주님, 저에게 좋은 깨우침을 주셨네요.”

서강빈이 웃었고 한정산은 이 말을 듣고 눈에 빛이 돌면서 말했다.

“서 거장, 팔려는 건가?”

서강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한번 시도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죠. 이 평안석 세 개는 가주님이 저를 도와 팔아주세요. 얼마 정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요.”

서강빈이 말하면서 평안석을 바로 한정산에게 건네주었다.

한정산은 받아들고 감격한 얼굴로 웃음을 띠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서 거장, 마음 놓으시게. 이 3개의 평안석을 꼭 좋은 가격에 팔아준다고 약속하겠네. 내가 친분이 있는 사장님과 가주 들은 평소에 이런 것들을 믿는 편인데 그들이 아는 거장들은 서 거장과 비하면 짝퉁이라고 할 수준일세.”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주님.”

서강빈이 말했다.

한정산은 다급하게 손을 모으고 말했다.

“서 거장, 그럴 필요 없네. 서 거장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내 영광일세.”

“아, 서 거장이 저번에 나한테 영석과 관련된 일을 물은 적이 있었지. 내가 이미 알아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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