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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서강빈이라는 말에 김 비서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 비서님, 혹시 서 대표님이 저희 대표님의 전남편인가요?”

김 비서는 궁금했다.

그러자 이세영은 눈을 부릅뜨면서 차갑게 말했다.

“회사에서 그런 말은 삼가세요. 송 대표님께서 물으시면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알죠?”

김 비서는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아무 일도 없었는걸요.”

“나가봐요.”

이세영이 차갑게 말하자 김 비서는 사무실을 재빨리 나갔다.

사무실에 앉아있던 이세영은 화가 솟구쳐 올랐다.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은 서강빈! 감히 나를 건드려? 내가 사과해야만 협력한다니… 흥. 꿈도 꾸지 마.”

이세영은 씩씩거렸다.

금방 깨어난 서강빈은 휴대폰을 꺼내더니 구역 판매 순위 차트 데이터를 확인했다.

판매량 12만 건.

엄청난 속도였다.

이대로라면 1위가 되는 건 시간문제였다.

현재 1위는 비오 그룹의 팩이었는데 판매량은 50만 건을 돌파했는데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어마어마한 수치였다.

그러면서 송주 화장품 업계의 큰 반응을 일으켰다.

각 브랜드에서는 아무런 경쟁심도 없이 소소한 수입을 유지하고 있었다.

생산한 마스크팩은 효과가 다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 날 전, 비오 그룹에서 출시한 팩이 갑자기 큰 주목을 받더니 시중의 팩을 다 제치고는 구역 판매 순위 1위에 달성한 것이다.

많은 화장품 회사에서는 한숨만 내쉬면서 부러워하거나 질투했다.

그러나 이름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작은 회사에서 출시한 정빈 마스크팩은 더 무서운 속도로 내달리더니 2위에 안착했다.

용호상박인 이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화장품 업계가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정빈 마스크팩이 대량의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정빈 마스크팩 요즘 대세던데요? 출시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입소문으로 2위까지 했어요!”

“효정 제약 뒤에 큰 회사가 지원해 주고 있는 거 아닐까요?”

“제가 보기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빈 마스크팩이 1위 할 거예요. 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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