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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서강빈은 진지하게 대답했다.

“설득하려 하지 않아도 돼요. 저의 처방대로만 단약을 만들 생각이라서요.”

권효정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러고는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

“저녁에 열릴 선발전까지 시간이 꽤 많이 남았는데, 식사하고 나서 뭐 할 거예요?”

“시내에 있는 한의원에 가보려고요. 약재도 사야 해서요.”

서강빈은 대답하고 나서 생각에 잠겼다.

시간을 계산해 보니 15날 정도 지나면 서강빈 체내의 화독이 올라올 것이다.

그전에 미리 화한단을 만들어서 체내의 화독을 눌러야 한다.

또한 다른 약재들로 구기단과 여러 단약을 만들 생각이었다.

지난번에 실력이 급증한 덕에 서강빈은 다른 단약을 만들 신심이 생겼다.

심지어 사부님이 가르쳐준 무술과 도술을 이용할 수도 있었다.

예를 들면 호신용 옥부를 만들거나 법진을 쳐서 이곳의 풍수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또한 사방의 영기를 모아 수행할 수도 있었다.

“한의원에요? 제가 아는 유명한 한의원이 있는데, 같이 가볼래요?”

권효정은 웃으면서 말했다.

식사하고 나서 준비를 마친 후, 서강빈은 권효정이 추천한 합원당 한의원으로 함께 향했다.

한편.

비오 그룹.

사무실에 있던 송해인은 최신 데이터를 확인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서강빈이 출시한 팩이 구역 판매 차트 2위와 전국 판매 순위 골든 차트 10위에 오른 것을 발견했다.

송해인은 표정이 일그러졌다.

하지만 보고 나서 신경 쓰지 않았다.

송해인은 그 팩이 10위에서 비오 그룹을 제치고 올라갈 수 없다고 단정지었다.

모든 상품은 홍보를 통해 그 존재를 알린다.

그러나 서강빈의 성격대로라면 홍보하지 않을 테니, 정빈 마스크팩은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지 못할 것이다.

얼마 후, 이세영이 걸어들어오자 송해인이 물었다.

“이 비서, 판매 순위 차트 확인했어?”

“네.”

이세영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송해인은 말을 이었다.

“구역 판매 차트 2위, 골든 차트 10위던데.”

“맞아요.”

이세영은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송 대표님, 별일 아니니 아무 걱정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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