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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그러자 백서준과 손이란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역시 동사 선배! 이런 도술이 있다니!”

백서준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경멸하듯 서강빈을 바라보며 말했다.

“서강빈, 설마 겁먹은 건 아니겠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도술의 대가야! 네 그까짓 실력은 어디에 내놓을 수도 없어!”

서강빈이 덤덤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도술 입문하는 작은 기법일 뿐 감시 이걸로 허세를 부리려고 하니 이분의 실력도 겨우 이 정도인 것 같네.”

“하하하!”

동사가 큰소리로 웃었다.

“이런 기법밖에 없을 줄 알았지? 그럼 제대로 한번 보여줄게.”

말이 끝나자 동사는 주문을 외우며 손가락으로 부적을 가리는 순간!

팡!

부적들이 불덩이로 변해서 서강빈을 향해 달려갔다!

“아! 강빈 씨, 조심하세요!”

권효정이 걱정스레 소리쳤다. 만약 이 불덩이에 맞으면 타서 재가 되겠지?

‘동사는 정말 지독한 사람이야!’

옆에 있던 손이란도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천주 비지니스계의 명문가로서 권씨 가문은 많은 사람을 알고 신기한 재능을 가진 인물들도 만나봤지만 이 동사의 부적처럼 기이한 일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부적 몇 장을 던지고 주문을 외우더니 불덩이로 변했다?

너무 신기했다!

백서준은 손뼉을 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좋아! 좋아요! 하하하! 서강빈, 너는 죽었어!”

‘동사 선배, 역시 도술 대가야!’

‘이런 수법은 정말 금시초문이야!’

‘이제 서강빈은 틀림없이 죽을 것이야!’

하지만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서강빈은 피하지 않고 덤덤하게 그 자리에 서서 말했다.

“노란 부적에 백린을 뿌렸을 뿐 이런 속임수를 쓰며 감히 도술 대가라 불리우다니?”

그러자 동사는 깜짝 놀라면서 서강빈을 바라봤다!

‘이 자식이 어떻게 이 비밀을 알지?’

동사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서강빈은 손을 들어 흔들어 바람을 일구어 불덩이를 향해 덮쳐갔다. 그러자 그 불덩이들은 다시 거꾸로 날아가 동사에게 갔다.

동사는 놀라면서 재빨리 피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불덩이에 맞아 옷에 두 개의 구멍이 뚫렸다. 그는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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