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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한철수가 깨어나자 한철산은 얼른 다가가 그를 부축하며 말했다.

“아버지? 깨어났어요? 어떠세요? 어디 아픈 데는 없어요?”

“짝!”

한철수는 한철산의 뺨을 후려치면서 혼을 냈다.

“꿇어! 얼른 서 신의에게 사죄해!”

한철산은 어리둥절해졌다... 아버지가 깨어나자마자 자기 뺨을 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아버지, 왜 이러세요?”

한철산은 믿기지 않는 듯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러자 한철수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차갑게 말했다.

“내 말 못 알아듣겠어? 무릎 꿇고 서 신의에게 사과해!”

“만약 서 신의가 아니면 나는 이미 죽었어!”

한철산이 움직이지 않자 한철수가 계속 말했다.

“만약 네가 꿇지 않으면 회사 내의 모든 직무를 내려놔! 그리고 한씨 가문의 상속권까지 박탈할 거야!”

그러자 한철산이 당황했다. 그제야 사태의 중요성을 알아차렸다.

한철산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서강빈에게 무릎 꿇고 사죄했다.

“서 선의 죄송합니다. 전에는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 무례하게 굴었습니다. 서 신의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저의 무지와 경솔함을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철산이 말하자 한철수도 허약한 몸을 일으켜 세우면서 서강빈에서 공손하게 인사를 하였다.

“서 신의, 저를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까 서 선의가 아니었다면 저는 이미 저세상으로 갔을 겁니다.”

서강빈은 무릎을 꿇고 있는 한철산 부자를 보면서 덤덤하게 말했다.

“저는 효정 씨의 체면을 봐서 구해준 것뿐입니다. 인사를 하려면 효정 씨에게 하세요.”

그러자 한철수는 얼른 권효정에게 인사했다.

“효정 아가씨, 감합니다. 한씨 가문과 권씨 가문의 협력안은 제가 당장 추진 시겠습니다.”

“어르신 별말씀을요.”

권효정은 웃으면서 말했다.

“철수 어르신, 강빈 씨가 어르신을 구했으니 강빈 씨에게 보답이라도 해야 하지 않아요?”

권효정은 매우 똑똑했다. 서강빈이 이렇게 공을 들여 한철수를 구했는데 한씨 가문에서 뭔가를 보답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하하하, 그럼요. 저희가 당연히 고마움을 표시해야죠.”

한철수는 웃으면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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