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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주호광 등은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서둘러 일어나서 말했다.

“서 거장님! 저는 주호광이라고 합니다. 저는 앞으로 서 거장님을 따르겠습니다!”

“서 거장님! 저 오한석도 서 거장님을 따르겠습니다!”

“서 거장님! 저도요!”

송주에 있던 어르신들이 앞뒤를 다투며 서강빈에게 아부를 했다.

주위에 있던 관중들은 발을 한번 구르면 천지개벽을 일구던 어르신들을 보고 또다시 서강빈을 보면서 송주의 판도가 변했다고 느꼈다!

“우리들의 우상이십니다!”

사람들이 외쳤다.

오늘부터 송주에는 서강빈만이 서 거장이라고 불릴 수 있게 되었다.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송주 지하 세력 어르신들은 무릎을 꿇은 채 덜덜 떨고 있었다. 그리고 서강빈은 하얗게 질린 이해성을 쳐다봤다. 이해성은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어색하게 웃으면서 빌었다.

“서, 서 거장님, 저희 구산회는 서 거장님 것입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저저저, 저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한표가 너무 밀어붙여서 제가 말을 안 들으면 죽었을 겁니다.”

서강빈은 이해성을 바라보면서 덤덤하게 말했다.

“그럼 나는 너를 살려줄 것 같아?”

서강빈이 이해성 쪽으로 걸어 오자 그는 총을 꺼내 들면서 바들바들 떨었다.

“오지 마! 오면 쏠 거야!”

서강빈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이해성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고 싶었지만 그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런 사람은 살려둘 필요가 없다!

“그래? 정말 총을 쏘려고??”

서강빈이 차갑게 물었다. 그러자 이해성은 겁에 질려 몸을 떨었다.

그리고 일어서면서 서강빈의 기세에 눌려 뒷걸음질 쳤다.

“네가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보겠어. 칼과 총도 막을 수 있어?”

한쪽에 있던 주호광과 오한석 등은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해성, 멍청이!

대가 경지에 이른 무자는 총과 칼이 다가와도 꿈쩍하지 않는다!

하지만 서강빈은 그런 대가를 손쉽게 죽일 수 있는 인물이니!

“배짱이 있으면 쏴!”

서강빈이 소리를 쳤다. 그러자 겁에 질린 이해성은 비명을 지르면서 방아쇠를 당겻다!

빵빵빵!

총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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