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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송해인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찌 됐든 그는 나의 전남편이야. 그래도 같이 3년이나 살았어.”

“그가 죽든 살든 난 신경 쓸 수밖에 없어.”

“이 비서, 이번 한 번만 내 뜻대로 하게 내버려둬!”

“그만 무사하다면 앞으로 그와 관련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절대 신경 쓰지 않을 거야!”

이세영은 송해인의 말을 듣고 나서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고 물었다.

“송 대표님, 마음속에 아직 서강빈을 품고 있으세요?”

이 말을 들은 송해인의 몸이 떨리고 얼굴에는 복잡한 감정들이 스쳤다.

마음속에 아직 서강빈을 생각하고 있나?

송해인은 몰랐다.

서강빈이 다른 사람에게 밉보여 큰 위험에 닥쳤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녀는 매우 긴장했다.

“난…”

송해인은 머뭇거렸다.

이세영이 말렸다.

“송 대표님, 제가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강빈은 그럴 자격이 없습니다! 대표님이 아무리 뒤에서 그자를 도와줘도 그자는 고마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가 알든 말든 상관없어. 난 그저 만회하려고….”

송해인이 곧장 대답했다. 이세영이 이 말을 듣자 화가 났다.

“만회라니요? 송 대표님이 서강빈에게 뭘 잘못했나요? 그자가 잘못해서 그런 거지요!”

“2년 동안 비오 그룹이 송주에서 자리를 잘 잡은 것도 다 대표님 덕분이에요!”

“비록 서강빈이 금오단 처방을 줬지만 정윤 아가씨가 고치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지금 이 처방은 서강빈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속 좁은 서강빈이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대표님이 특허를 신청하세요.”

송해인이 이 말을 듣자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특허는 안되지 않을까… 어쨌든 서강빈이 준 처방인데 설사 특허를 신청한다 해도 서강빈의 동의를 받아야지.”

“왜 그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까? 지금의 처방은 정윤 아가씨가 개조한 것이기에 이미 서강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이세영이 답했다. 송해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다.

송해인이 말이 없자 이세영이 말을 이었다.

“송 대표님, 걱정하지 마세요. 이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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