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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모두 그 실루엣을 주시하고 있었다.

“송주 지하 세력의 황제! 진정한 우두머리!”

“규성 어르신!”

“정말 규성 어르신이 오셨네!”

황규성의 등장으로 장내가 떠들썩했다. 그는 송주 지하 세력의 우두머리 중 가장 전설적인 한 사람이고 그의 세력은 송주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황규성이 등장하자 앉아 있던 다른 보스들은 매우 달갑지 않았지만 여전히 일어나서 손을 내밀며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규성 어르신!”

황규성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조홍표와 한 무리의 부하를 데리고 착석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를 수 있어도 황규성은 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오늘 강성 지하 세력의 가장 우두머리 자리를 지키든 아니면 여기서 죽고 송주의 역사로 남든 둘 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이 모든 결말은 서강빈에게 달렸다.

잠시 후,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투덜대기 시작했다.

“송진구는 어디 갔어? 왜 아직도 안 와!”

강서 유진하가 차갑게 말했다. 그는 회장님 의자에 한 발을 걸치고 앉아 있었다. 대머리인 유진하는 목덜미, 팔, 그리고 온몸에 악귀 무늬의 문신을 새겼다.

그를 싸이코 라고 부르는 이유는 예전에 지역쟁탈 싸움을 할 때 그가 미친 사람처럼 다섯 거리를 쫓아다니면서 모든 가족을 베여버렸기 때문이다!

그 싸움으로 그는 엄청나게 유명해졌다!

다른 한편에는 강동 오한석도 어두운 얼굴로 부하들에게 차갑게 말했다.

“빨리 진구 어르신더러 나오라고 해! 우리를 불러놓고 나오지도 않고. 뭐 하자는 거야?”

“그래! 빨리 나오라고 해!”

다른 사람도 같이 맞장구를 쳤다.

구산회 부하들은 발만 굴러도 땅이 깨질 것 같은 실력의 보스들을 달래고 웃으면서 말했다.

“어르신들, 진구 어르신이 곧 도착합니다.”

말이 끝나자 훤칠한 키의 한 남자가 흰색 정장을 차려입고 금반지를 한 손으로 시가를 피우며 부하들을 거느리고 거들먹거리며 걸어 들어왔다.

“아이고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다들 어리둥절했다.

구지왕 주호광은 한 손으로 옥구를 굴리면서 차갑게 물었다. 주호광은 손가락이 9개밖에 없어서 구지왕으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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