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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그들은 다시 이해성을 쳐다봤다. 이해성은 웃는 듯 마는 듯하면서 말했다.

“오늘 여러분을 집결한 것은 진구 어르신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구산회는 저 이해성이 책임질 거고 제가 바로 송주 지역의 해성 어르신이 될 것입니다!”

그 말이 끝나자, 구산회 부하들은 큰 소리로 외쳤다.

“해성 어르신 만세!”

“해성 어르신 만세!”

“해성 어르신 만세!”

이해성도 두 팔을 벌리고 이 순간을 즐겼다. 이렇게 떠받들리고 권력을 손에 쥔 느낌이 너무 짜릿했다!

이해성이 손을 들어 올리자 부하들은 외침을 멈추었다. 그리고 그는 차갑게 사람들을 훑으며 말했다.

“여러분 혹시 반대의견이 있습니까?”

유진하, 구지왕, 오한석 등 서로 마주 보고 다시 황규성을 바라봤다. 황규성은 눈을 감고 쉬고 있었다.

“그럼 다들 의견이 없는 거로 알고 다음 일을 발표하겠습니다.”

이해성은 뒷짐을 지고 호가호위하게 말했다.

“빨리 말해!”

유진하가 소리를 질렀다.

이해성은 유진하를 차갑게 쳐다보더니 말했다.

“오늘 밤, 송주 지하 세력을 다시 나누는 토너먼트를 개최할 겁니다!”

“씨발! 네가 뭔데? 방금 구산회 회장 자리에 앉았다고 감히 세력을 다니 나눠?!”

유진하는 화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사악한 표정으로 이해성을 째려보았다.

이해성도 흠칫하면서 뒤로 몇 발짝 물러섰다. 그러자 유진하와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듯이 웃었다.

“씨발!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새끼가 감히 네가 세력을 다시 나눠?”

“야 이놈아! 네가 정장을 입고 사람 꼴로 개소리 몇 마디 한다고 우리가 다 들어줄 것 같냐?”

“잘 들어! 우리가 여기까지 올라온 것은 다 한주먹 한주먹으로 쌓아 온 거야!”

유준하는 차갑게 말했다.

이해성도 창피한 듯 책임을 회피하면서 말했다.

“한표 어르신의 뜻입니다!”

“한표 어르신이 말했어요. 링에 올라가 그를 이기든지 아니면 수중에 있는 모든 산업과 땅을 내놓든지 둘 중의 하나를 고르라고 했어요!”

“아니면 오늘 누구도 선우 빌딩을 떠날 생각을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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