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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장

“네.”

천우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병철은 석대천의 조카입니다. 그는 3년 전에 천부 의약 그룹에 입사했으며, 짧은 시간 내에 5000억 이상의 주문을 확보하여 마케팅부장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연봉은 약 10억 정도이며, 별장에 외제 차를 타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이 실종되었는데,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서현우가 묻자, 그 말에 대답하는 천우성.

"2시간 전에 이미 천부성의 협조하여 이병철의 흔적을 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현우는 잠시 생각한 후 물었다.

“석대천은 어디에 있나요?"

천우성은 시간을 확인하고 대답했다.

"지금은 남군 주둔지로 돌아가는 중일 겁니다."

"즉시 석대천에게 연락해 그를 중연시로 돌아오도록 하세요."

"알겠습니다!"

천우성은 핸드폰을 꺼내 석대천에게 전화를 걸었다.

시도해 보았지만,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고, 천우성은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도련님, 전화가 연결되지 않아요."

“사람을 보내…….”

서현우가 입을 열기도 전에, 탁하고 큰 소리와 함께 사무실 문이 외부에서 강제로 열렸고, 그다음 순간, 진국군 군복을 입은 수십 명의 병사들이 들이닥쳐, 한 사람이 선두에 서서 차분하게 말했다.

“중연시 도지사, 천우성 씨.”

“제가 천우성입니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분노하며 물어보는 천우성.

하지만 남자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답했다.

“진국군 감군, 안호윤입니다. 천우성 도지사님, 진국군 군신의 명령으로 당신은 진국군 남군 주둔지로 가셔서 조사받으셔야 합니다."

“진국 군신께서 나를 조사하려 한다고?”

천우성은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다.

“무엇을 조사하려 하지?”

안호윤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진국군 남군 장군, 석대천 장군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려고.”

그 말을 듣고, 서현우는 갑자기 일어나며, 눈빛이 칼처럼 예리했다.

“석대천이 죽었어?”

“당신은…….”

안호윤은 눈앞의 서현우가 매우 낯익었지만, 누군지 생각나지 않았다.

문득 그는 놀라운 기색을 띠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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