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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8화

그가 사생아로 몇 년을 밖에서 살아온 것도 쉽지 않았고, 어머니가 그에게 주입한 것도 미래에 반드시 윤 씨 집안에 들어가 사업을 물려받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상업 분야의 이론 지식을 많이 배웠지만, 결국 실천한 적이 없고, 지금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았으니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의 마음가짐을 윤설아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

"네 말도 맞는다고 생각해. 하지만 노형원 부장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 그는 이 분야에서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볼 수 없는 부분을 그 사람이 볼 수 있단 말이지."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말을 하니 윤소겸은 더욱 화가 날 뿐이었다.

하지만 운초겸이 그렇게 말하니 더 화가 났지.

"우리가 볼 수 없는 부분을 그 사람이 어떻게 본다는 말이야! 내가 보기에 그 사람은 고의로 나를 적대시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그 사람은 내가 사장 자리에 앉는 것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그는 테이블을 힘껏 두드리며 말했다.

"누나! 난 정말 이해가 안 돼, 누나는 왜 그 사람을 그렇게 신경 쓰는 거지? 그 사람이 이 울타리 안에서 얼마나 악명 높은지 누나는 모르는 거야?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누나를 속여서 이 자리까지 오른 거야?"

그의 말 뜻은 윤설아가 그에게 속았다는 것이었고, 그녀는 일어나서 얼굴빛을 바꾸며 말했다.

"소겸아, 그 말은 좀 지나친 것 같네. 노형원 부장이 예전에 실수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건 이미 다 지나간 일이야. 잘못을 안 저지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점은 그가 이 분야에서 경험과 안목이 있다는 사실이야."

"하지만……"

"이렇게 하자, 일단 화내지 말고 내가 그 사람이랑 얘기를 해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볼게. 그리고 네 생각대로 해달라고 설득도 할 거야."

그녀는 한 손을 그의 어깨에 얹고 살짝 눌렀다.

"정말이야?!"

그녀가 자신의 편에 서며 그의 생각대로 하기를 원한다고 말을 하자, 윤소겸은 순간 기뻐서 벌떡 일어섰다.

"이 바보야, 우리는 한 가족인데 내가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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