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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2화

원래 자신은 탈출을 시도했지만 계속 실패했다. 하지만 임상언이 자신에게 계획을 꾸며주자 바로 성공했다. 그 후에도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만약 그 사람이 아무런 목적이 없다면, 무엇을 노리는 걸까? 그 사람이 그렇게 호의적일 수 있을까? 자신은 믿지 않았다.’

“임상언이요?”

김서진은 생각하다가 입에서 이 이름이 나왔다. 그러자 원철수는 멍해졌다.

“김 선생님께서도 아시나요? 바로 그 사람이에요!”

원철수는 다시 말했다.

“그때 바로 그 사람이 저를 구해줬고 도망갈 경로와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려줬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믿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안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

원철수의 말을 들은 김서진의 마음은 매우 복잡했다.

김서진은 원철수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몰랐다.

‘임상언은 정말 고의로 이렇게 한 것일까? 자신이 임상언의 인품에 대한 이해를 봤을 때 도리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임상언의 아들이 잡혔고 임상언도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으니 어쩌면 그 조직의 협박으로 이렇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임상언은 혹시 이게 무슨 바이러스인지, 아니면…… 이게 무슨 ‘독충’인지 알고 있겠지?’

“만약 둘째 할아버지께서 지금 외출하지 못하게 하지 않았다면 저는 정말 그 조직을 찾아가 그 임상언을 찾아서 이 전염병을 그들에게 전염하고 싶습니다!”

만약 임상언이 지금 원철수의 앞에 서 있었다면 아마 이미 그 사람을 찢었을 것이다.

김서진은 정신을 차렸다.

“맞아요! 당신은 나가지 마세요. 밖에는 제가 이미 사람을 배치하여 당직을 서게 했고 사람들이 여기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생활용품에 관해서도 구입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멈췄다가 김서진이 말했다.

“어르신께서 세 시간 후에 일으켜 달라고 하셨습니다.”

“네, 알고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자 원철수는 벽에 걸린 벽시계를 보았다.

“둘째 할아버지의 약욕은 6시간 동안 충분히 담그셔야 합니다.”

“이 약욕은 무슨 작용이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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