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503화 새로운 주방 도우미를 구했다고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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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새로운 주방 도우미를 구했다고 들었어

하여 남궁설하도 냉큼 자태를 감추고 똑같이 미소를 지으며 친절하게 말했다.

“역시 언니가 집에 있을 줄 알았어요.”

“언니 찾으러 왔거든요.”

“프라다에서 신상이 나왔던데 언니가 무조건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남궁설하가 여기에 온 목적이 송아름과 같이 백화점에 쇼핑하러 가기 위해서였다.

송아름도 그녀의 부탁에 동의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저택에서 나와 M 국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송아름이 무심코 강주환을 언급하자 남궁설하는 부쩍 경각심을 가지고 말했다.

“아름 언니, M 국에 돌아오기 전에 강주환 씨랑 썸씽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언니가 하마터면 그의 약혼녀가 될 수도 있었다면서요?”

“설마 아직도 좋아하는 건 아니죠?”

송아름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그저 눈을 아래로 깔고 한껏 불쌍한 말투로 말했다.

“내가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는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걸.”

“그 여자 때문에 나와 파혼하고 큰 상처까지 남겼지.”

송아름은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이미 그에게 실망할 대로 실망한 상태라 더 이상 바랄 것도 없어.”

“그래요?”

남궁설하는 너무 기뻤다.

그리고 송아름의 팔짱을 끼면서 말했다.

“저는 첫눈에 그 강주환 씨한테 빠졌거든요. 그 사람이 무조건 저를 좋아하게 할 거예요!”

“아름 언니, 이왕 강주환 씨한테서 오만 정이 다 떨어진 상태면 이제 아무것도 바라지 말아요.”

“제가 고백하려고요.”

남궁설하는 당차게 그녀의 포부를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남궁 가문의 큰딸이라는 신분을 강조하면서 모든 방면에서 강주환과 어울린다고 했다.

“설하야. 나도 네가 모든 방면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걸 알아.”

“근데 강주환이 너를 좋아하게 만들기는 힘들 거야.”

송아름은 걱정스럽다는 듯이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는 디테일하게 강주환이 윤성아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남궁설하에게 알려줬다. 그리고 윤성아는 강주환이 직접 옆에 두고 일했던 비서였고 호락호락한 여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려줬다.

그리고 두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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