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504화 송경훈을 아버지로 받아들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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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송경훈을 아버지로 받아들이다니

그리고 뻔뻔하게 조건을 제시했다.

“어르신께서 만약 남궁 가문의 그 저택을 저한테 주면 그 주방 도우미를 내놓을게요.”

“허!”

남궁태문이 차갑게 웃었다.

그리고 무서울 정도로 온몸에서 냉기를 뿜었다.

그는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남궁태문을 바라보며 경고했다.

“장만석, 내가 존댓말까지 써주니깐 진짜 뭐라도 되는 줄 알아?”

“너랑 말장난할 기분이 아니니까 지금 당장 그 주방 도우미더러 나오라고 해.”

남궁태문은 단번에 그에게 명령했다.

장만석은 할말을 잃었다.

“...”

사실은 남궁태문이 무서웠다.

아무리 지금 남궁태문이 휠체어에 앉아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더라도 그의 능력과 전설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현재 남궁 가문에서의 지위까지 모두 잘 알고 있다.

남궁태문이 마음만 먹으면 전체 M 국을 들썩이게 만들 수 있다. M 국의 모든 사람이 아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 바라지 않을 것이다.

“하하하...”

장만석은 웃음으로 이 어색한 분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그리고 남궁태문을 보고 말했다.

“화낼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셨던 그 주방 도우미는 제가 곧 데려오겠습니다.”

말을 마치고 장만석은 부하직원에게 명령했다.

“가서 당장 데려와.”

“네.”

빠르게 그 주방 도우미를 데려왔다.

여자는 대략 50대로 보였다.

몸매부터 그녀와 달라 보였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을 본 남궁태문은 자연스레 눈살이 찌푸려졌다.

아직 여자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않았지만 오윤미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장만석은 가소롭다는 듯이 콧방귀를 뀌더니 그녀에게 고개를 들어보라고 명령한 뒤 남궁태문에게 담담하게 말했다.

“이 사람이 제가 최근에 데려온 주방 도우미입니다.”

“덮밥을 아주 맛있게 만들어요.”

“만약 어르신께서 마음에 들면 제 쪽에서 즉시 어르신께 넘겨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남궁태문의 흥미는 이미 진작에 떨어졌다.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장만석을 보며 말했다.

“자네가 최근에 데려왔다는 주방 도우미가 저 사람이 확실한 거야? 다른 사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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