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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강주환과 남궁태문이 드디어 만나다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고 싶었던 남궁성우는 서서히 자신의 힘을 키워갔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턱도 없었다.

원래 강주혜를 남궁 가문으로 데려가도 아무 일도 없이 잘 보호해 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를 크게 다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 행방불명까지 되었다.

강주혜가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에 남궁성우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는 냉큼 남궁태문의 앞에 가서 무릎을 꿇었다.

“태문 삼촌, 지금 저를 도와줄 사람은 삼촌뿐이에요. 제발 주혜를 찾아주세요. 지금 위험한 것 같습니다!”

남궁태문이 그를 일으켜 세웠다.

“일어나.”

그리고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내가 찾아줄게!”

곧바로 그는 아랫사람에게 당부했다.

“지금 당장 성우가 말하는 그 여자가 어디 있는지 찾아봐!”

“네.”

이때.

정원 멀리서부터 집사가 다가왔다.

“어르신, 누군가가 어르신을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남궁태문은 눈살을 찌푸리더니 차갑게 말했다.

“돌려보내!”

요 몇 년 동안, 남궁태문은 전혀 외부인을 만나지 않았다. 집사도 당연히 그가 거절할 것을 알고 이런 일은 그의 손에서 잘라내곤 했었다.

하지만 이번만은...

“Z 그룹의 베일드 씨입니다.”

“어르신께서 오늘 만나주지 않으면 남궁 가문의 미래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하는지 기대하라고 말씀 전해달라고 합니다.”

현재 M 국에서 강주환의 세력이 점점 세지고 있다.

또한, Z 그룹의 본사도 사실상 M 국에 있다.

어쩌면 M 국에서는 아직 강주환을 아는 사람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Z 그룹 배후의 진짜 오너, 투자하는 것마다 대박치는 투자의 신, 몇 번이나 M국 경제를 뒤흔들었던 풍운아인 베일드라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남궁태문도 당연히 베일드라는 사람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흥!”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는군!”

순간 남궁태문의 주변의 공기가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그는 오랫동안 남궁 가문의 가주로서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여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여태껏 누구도 감히 남궁 가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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