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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성우야,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나야

그녀가 몇 번의 시도 끝에 개선한 지금의 렌즈는 그 위력이 더욱 강력했다! 그녀가 착용하는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손쉽게 최면을 걸 수 있었다.

비록 강주환에게는 최면이 통하지 않았지만, 조윤정이 생각건대 여기 있는 모든 사람에게 최면을 걸어 강주환을 공격한다면 그걸로도 충분했다!

하물며 이곳은 그녀의 집인데! 그녀가 큰 소리로 외치기만 하면, 수많은 경호원이 얼른 달려와, 그녀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우양주와 진하상, 그들은 각기 검은 정장을 입은 경호원들을 데리고 달려왔다.

“주환아, 못 찾았어.”

“대표님, 없어요!”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말했다.

방금 그들은 각기 경호원들을 이끌고 조윤정의 별장을 샅샅이 뒤졌다! 그러나 별장의 그 어느 곳에서도 강주혜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강주환은 얼굴을 찌푸렸다.

그는 살기 어린 눈빛으로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남궁성우를 차갑게 내려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돌아서서, 우양주와 진하상등 사람들을 데리고 그곳을 떠났다.

조윤정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그녀는 우선 남궁성우에게로 다가가 그를 부추겼다.

남궁성우는 그녀의 손길을 뿌리쳤다.

그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조윤정을 보며 말했다.

“주혜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조윤정은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다시금 손을 뻗어 남궁성우를 부축해 주며 관심하듯 말했다.

“너 지금 다쳤잖아. 우선 내가 너를 데리고 가서 치료해 줄게...”

“필요 없어!”

남궁성우는 다시금 조윤정을 뿌리쳤다.

그의 눈동자에는 단지 혐오와 살기만이 남아있었다.

“네가 말한 대로 나 여기 온 지도 두 날째고, 너와 함께 있어준지도 두 날째야! 네 입으로 말했잖아, 며칠만 너와 함께 있어주면 주혜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겠다고! 그러니까 주혜 지금 어디 있어?”

조윤정의 눈빛은 처량함으로 가득했다.

그녀는 남궁성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설마 너 정말로 그 계집애를 좋아하는 거야? 그럴 리가 없어!”

조윤정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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