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339화 강주환이 호진 그룹을 모두 넘기고 영주시를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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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강주환이 호진 그룹을 모두 넘기고 영주시를 떠나다

그의 커다란 손이 강주혜의 머리 위에 얹어졌다. 그리고 마치 어렸을 때처럼 동생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어줬다.

“바보야, 이게 어찌 보면 더 좋은 일일 수도 있어.”

“여태껏 난 호진 그룹에 발이 묶인 채 회사만을 위해 달려왔어. 근데 오늘 호진 그룹의 모든 주식을 내놓았으니, 더 이상 그리 힘들지 않을 거야.”

“그럼 나는 더욱 여유롭게 운성시에 가서 성아를 만날 수 있겠지, 하루빨리 내 곁에 둬야겠어!”

윤성아는 모든 면에서 매우 뛰어났다. 마치 모래에 파묻힌 보석과도 같았는데, 이제 마침 모래가 걷어져 빛을 발하는 것 같았다.

멀리에 있는 F 국의 원이림, 그리고 오늘날 양준회와 에릭까지.

안진강은 자신의 딸인 윤성아와 맞선을 볼 괜찮은 인물들을 물색하고 있었다.

때문에 강주환은 더 위기감이 들었다.

호진 그룹에서 빠져나오니 몸은 홀가분했다! 마침 사랑하는 여자 곁으로 갈 수 있고, 또 윤성아 곁을 노리고 있는 날파리들도 이 기회에 쫓아버릴 수 있다!

강주혜는 그런 오빠가 걱정되었다. “그래도...”

아무리 강주환이 성아 언니를 찾으러 간다고 해도 호진 그룹의 주식을 남에게 줄 필요까지는 없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호진 그룹에 몸 바쳐 일해왔던 모습과 어머니의 핍박이 문득 떠올랐다.

“됐어. 이제 필요 없으니까.”

“돈은 그냥 소모품일 뿐이야. 오빠가 행복하면 됐어. 난 그냥 오빠랑 성아 언니 사이에 좋은 결과가 있기만을 바랄게!”

강주환이 그녀의 말에 웃음을 지었다.

강주혜는 조금 잘난체하는 면이 있지만, 개념만은 올바른 사람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남매 사이가 좋았고 종래로 그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강주환은 그래도 주식을 전부 내놓았다.

그는 손에 있던 40% 주식을 반으로 나눴다. 그중 20%는 송아름에게 줬고, 나머지 20%는 강주혜에게 줬다.

이렇게 되면, 강주혜가 호진 그룹 주식의 30% 소유주가 되는 것이다!

송아름의 눈살이 갑자기 찌푸러졌다.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다가 갑자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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