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55화 괴롭히지 마세요

하지만...

“제발 고집 좀 그만 부려. 나 밀어내지 마, 응? 나도 상처받는다고! 지금 내 마음이 어떤 줄 알아? 피가 흐르고 있어. 네가 밀어낼 때마다 숨이 턱턱 막혀서 죽을 것 같다고. 난 다른 여자랑 결혼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어! 하지만 만약 네가 내 곁에 있지 않고 원이림이랑 계속 함께할 거라면 난 어쩌면 하성이한테 새엄마를 찾아주게 될 거야. 그리고 아름 씨가 제격이고.”

‘아름 씨?'

‘그러니까 사모님 친구 딸 이름이 아름 씨인 거야? 하, 다정하게도 부르네!'

“강 대표님, 결혼하고 싶으면 하세요. 하지만 제 아들에겐 새엄마가 필요하지 않아요!”

윤성아는 차가운 눈빛으로 강주환을 보며 말을 이었다.

“하성이는 제 아들이에요! 대표님이 저한테 빚졌다고 말하는 아이가 아니라고요!”

강주환은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뜻이야?”

그러나 윤성아는 더 말해주지 않았다.

“전 하성이를 꼭 데려올 거예요! 아무리 대표님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해도 절 막을 수 없어요!”

말을 마친 윤성아는 바로 문을 열고 룸을 나가버렸다.

한편 불안해하며 윤성아를 찾는 윤지안에 원이림은 하는 수 없이 윤지안을 안고 룸에서 나오려고 했다.

그리고 문을 열자마자 마침 나와버린 윤성아를 발견했다. 윤지안은 바로 원이림 품에서 내려오더니 윤서아에게 쪼르르 달려가 작은 얼굴을 갸웃거리며 물었다.

“엄마, 아까 어디 갔었어요? 지안이랑 이림 파파랑 계속 엄마 찾고 있었는데 못 찾았어요...”

윤성아가 대답하기도 전에 룸의 문이 열리더니 강주환이 걸어 나왔다.

“어라? 땅속에 사는 아빠?”

윤지안은 자그마한 미간을 찌푸리며 소곤거렸다.

“저 아저씨가 왜 옆 방에서 나와요? 방금 엄마가 그 방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윤성아는 윤지안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순간 조금 전 원이림과 윤지안이 밖에서 노크하던 때가 강주환이 그녀에게 키스해버린 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눈썰미가 좋은 윤지안은 단번에 그녀의 입술이 살짝 찢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엄마, 입술 왜 그래요? 왜 부었어요? 혹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