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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당신이 진짜 내 친엄마예요?

원래는 양신우를 묶어 놓을 생각이 없었지만, 양신우가 안효주의 편을 들어주지도 않고, 친누나인 자신을 누나로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욕하고 위협하고 신고하겠다고 난리를 피웠기에 안효주는 방법 없이 사람을 시켜 양신우도 함께 묶었다.

윤정월의 만류에도 양신우는 듣지 않았다.

“먼저 엄마 말 들어. 그래야 널 풀어줄 수 있어. 풀려나면 누나한테 가서 잘못했다고 빌어…”

양신우는 자신이 여기에 묶여 있으면 하성이를 구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에 더는 고집 피우지 않았다.

“엄마 말 들을게요. 쟤들보고 저를 풀어주라고 하세요. 제가 누나한테 가서 사과할게요.”

윤정월은 너무 기뻤다.

“착하구나. 우리 아들.”

그녀는 바로 사람을 시켜 양신우를 풀어준 뒤 그를 데리고 안효주 앞으로 데려가서 손을 뻗어 양신우를 밀었다.

“얘, 누나한테 사과한다고 하지 않았니?”

“…”

그는 안효주를 쳐다봤다.

“누나, 미안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허!”

안효주가 냉소를 지으며 다가와서 손으로 양신우의 턱을 치켜들었다. 그녀는 승복하려는 기색이 없는 양신우를 훈계하며 말했다.

“잘못한 거 알면 됐어. 네 친누나가 누군지 알면 돼. 자꾸 팔을 밖으로 굽히려 하지 마!”

윤정월이 다급하게 말했다.

“얘 안 그래. 신우는 친누나인 너를 바라보고 있어. 앞으로 네가 좋은 미래를 주길 바라고 있어.”

윤정월은 말하면서 손을 뻗어 양신우를 잡아당겼다.

“빨리 네 언니한테 말해, 엄마 말이 맞지?”

양신우가 대답했다.

“네.”

안효주는 양신우에게 또 몇 마디 훈계를 한 뒤 윤정월에게 말했다.

“얘가 이제 누가 제일 가까운 사람인지 알았으니까 데리고 가세요. 명심해요. 얘 잘 봐요. 집에다 가둬 놓고 어디도 가지 못하게 하세요.”

윤정월이 말했다.

“알았어.”

그녀는 양신우를 데리고 떠났다.

집으로 데리고 가서 도우미와 함께 양신우가 딴짓 못 하게 감시하며 안효주의 일을 망치지 않으려고 했다.

오늘이 지나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

하지만…

폐창고를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양신우는 화장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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