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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엄마는 괜찮아

원래 강하성은 손과 발이 묶인 채 창고 한구석에 버려져 있었지만, 지금은 윤정월이 강하성을 끌어내 그의 목을 졸랐고 안효주는 칼을 꺼내 들고 강하성의 목숨을 위협했다.

이 모습을 본 검은 옷을 입고 있던 윤성아의 눈빛이 무서울 정도로 차가워졌다.

안효주가 진짜로 강하성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서 그녀가 소리 내어 말했다.

“안효주, 너 도대체 얼마나 미친 거야? 하성이 네 아들 아니야? 네가 진짜로 걔를 다치게 한다면 넌 강주환과 정말로 끝이야.”

안효주가 차갑게 웃었다.

“허.”

“내 아들이면 또 뭐? 애새끼가 나를 인정하지 않는데. 얘 눈에는 네년이 얘 엄마잖아. 아니야? 그리고 주환 씨도, 내가 싫다고 나와 파혼했어! 그런데 내가 그렇게 많은 걸 생각해야 해?”

그녀는 지금 강주환의 사랑을 바라지 않고 오직 복수만 생각했다.

강주환과 천한 년, 그리고 애새끼한테서 당한 치욕을 모두 갚아 주고 아빠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했다.

두 눈으로 윤성아의 처참한 꼴과 강주환이 울면서 자신에게 무릎 꿇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하하하…”

안효주는 생각만으로도 기뻤다. 그녀는 질투에 사로잡혀 악랄해진 두 눈으로 윤성아를 쳐다봤다.

“강주환과 이 애새끼는 눈이 먼 것처럼 너만 좋아하잖아? 그리고…”

“윤성아, 시치미 떼지 마. 넌 이미 3년 전의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는 거 아니야?”

이때, 윤정월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신명훈이 걸어온 전화였다.

그녀는 바로 휴대전화를 잡고 멀리 떨어져서 전화를 받았고 이제는 안효주가 강하성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그녀는 칼을 강하성의 목에 들이밀며 음침하게 웃었다.

“윤성아, 애를 구하고 싶으면 네 절로 두 손을 잘라. 그리고 네 그 경호원의 손도 내가 자르게 해줘.”

윤성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한 발짝 앞으로 다가갔다.

“멈춰!”

안효주가 손에 들려있는 칼을 조금 더 바짝 들이대며 음침하게 말했다.

“네가 한 발짝만 더 움직인다면 난 바로 얘를 죽일 거야. 그러고 재!”

안효주는 움직이려는 김은우를 보고 윤성아에게 경고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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