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227화 하성이를 데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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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하성이를 데려가다

양신우는 엄마가 예전부터 좋아했었던 사람을 만났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신명훈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야.”

윤정월이 웃으며 말했다.

“엄마가 며칠 전에 발을 헛디뎌서 층계에서 넘어져서 생긴 상처야. 이제 거의 다 나았어.”

양신우가 물었다.

“진짜로 그 사람이 때린 게 아니에요?”

윤정월이 머리를 흔들었다.

“아니야.”

양신우는 반신반의했다.

그는 17살이고 어렸지만 모든 걸 다 알고 있었다. 그의 낙관적이고 활발한 성격은 양지강과 똑 닮았다. 충직하고 착한 아이였다.

“엄마, 엄마가 재혼해서 새 삶을 살아가는 거 저 반대하지 않아요. 하지만 엄마에게 무조건 잘해주는 사람이어야 해요. 엄마에게 잘해 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별로예요.”

양신우가 이어 말했다.

“저도 다 컸어요. 몇 년만 더 지나서 제가 대학교만 졸업한다면 저도 돈을 벌어서 엄마와 누나를 먹여 살릴 수 있어요. 제가 엄마와 누나에게 좋은 삶을 살게 해드릴 수 있어요.”

“그래.”

윤정월은 감동한 채 대답했다.

‘역시 어릴 때부터 키운 친아들이라서 그런지 효자네.’

윤정월은 양신우와 말을 나누다가 곧 윤성아의 얘기를 꺼냈고 양신우도 윤성아가 보고 싶은 마음에 윤정월에게 물었다.

“엄마, 누나와 아직 화해 안 했어요? 저 누나 보고 싶어요. 누나 저 보러 또 언제 와요?”

“휴…”

그녀는 근심 가득한 얼굴로 탄식을 내뱉으며 양신우를 보고 말했다.

“네 누나가 나에 대해 오해하고 있어.”

“오해가 있으면 풀면 되는 거잖아요.”

양신우가 윤정월을 바라봤다.

“엄마, 누나는 성격이 좋아서 엄마를 탓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엄마도 누나에게 잘해 주세요. 누나도 엄마 친딸이에요. 누나가 이 집을 위해서 얼마나 많이 희생했어요. 그리고 아빠의 죽음은 누나 때문이 아니에요…”

윤정월은 고개를 끄덕이며 양신우에게 말했다.

“엄마의 잘못을 이미 알고 있어.”

윤정월은 윤성아와 모녀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도 어떠한 일 때문에 윤성아가 자신에 대한 오해가 깊어져 용서 못 하고 다시는 자신을 엄마로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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