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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아니에요, 정말 괜찮아요.”

윤아는 계속 사양했다.

“됐어요, 진 비서님.”

하지만 진 비서는 계속 견지했다.

“윤아 님, 저 힘 셉니다. 윤아 님과 이 캐리어를 밀기엔 충분해요.”

심윤아: “...만약 정 밀고 싶다면 윤아, 네가 캐리어에 앉아. 아저씨가 밀어준대.”

“알겠어요, 엄마.”

윤이는 똑똑한 아이였다. 윤아의 말을 들은 후 재빨리 캐리어에 올라갔다. 하지만 순조롭게 올라가지 못해 진 비서에게 작은 손을 뻗으며 도와달라고 했다.

“아저씨, 저 좀 도와주세요.”

진 비서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윤이를 캐리어에 앉혔다.

윤이가 앉은 후 진 비서는 뭔가 떠오른 듯 재빨리 말했다.

“윤아 님, 제 뜻은 그게 아니라...”

“윤이가 힘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번거롭겠지만 진 비서님께서 밀어주세요.”

“훈아, 너도 네 캐리어를 혼자 밀어.”

“네.”

두 아이는 윤아의 말을 아주 잘 들었다. 그녀가 뭐라고 하면 둘은 따라 행동했다.

결국 진 비서는 윤이를 밀며 앞으로 갔다.

“고마워요, 아저씨.”

윤이는 진 비서에게 계속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런 깜찍한 아이를 보자 진 비서도 웃으며 말했다.

“자, 떨어지지 않게 똑바로 앉을까?”

그들이 예약한 위치는 일등석이었다.

원래 진 비서는 윤아를 데리고 휴게실에서 잠시 쉬게 하려고 했지만 밖에서 지체된 시간이 너무 오란지라 도착하자마자 비행기에 탑승할 때가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먼저 비행기에 올랐다.

윤아는 지금 빨리 비행기에서 쉬고 싶었다. 비행기의 기온은 아마 여기보다 높을 것이다. 그리고 스튜어디스에게 담요를 달라고 하면 괜찮아 질 거라고 생각했다,

-

“대표님, 저희도 탑승하여야 합니다.

수현의 뒤에서 따라오던 민재가 그에게 알렸다.

수현은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리고요. 대표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진수현: “?”

“저희는 줄 서서 탑승해야 합니다.”

수현은 발걸음을 우뚝 멈추었다.

“무슨 뜻이에요?”

“저기...그러니까 제가 어젯밤에 표를 살 때 일등석은 다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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