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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드래곤 특수팀

양형조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가 서준영의 오른발을 붙잡고 웃으며 말했다.

“대표님, 제가 깨끗하게 해 드릴게요.”

그러고는 정말로 핥기 시작했는데 그 광경을 본 룸 안의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

‘정말 핥는 거야?’

서준영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사람들 속에 숨어 있는 이윤을 향해 손짓하며 말했다.

“이윤, 왼쪽 신발도 더러워졌어. 그리고 너희들 알몸으로 달린다고 하지 않았어? 지금 시작하면 돼.”

이윤과 몇몇 여학생들이 서로 바라보더니 이윤이 먼저 용기 내어 소리쳤다.

“젠장! 서준영, 네가 뭔데 우리를 협박해? 난 안 해. 그래도 넌 나를 어떻게 할 수 없어.”

“맞아, 나도 안 해. 방금 그건 농담이었는데 그걸 진담으로 받으면 어떡해?”

몇몇 여학생들도 이윤의 뒤를 따라 소리쳤다.

서준영은 담담하게 웃더니 양형조를 뿌리치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두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래? 후회하지 않겠어?”

“절대 후회 안 해.”

이윤은 마음속으로 죽을 정도로 무서웠지만, 겉으로는 자신만만하게 외쳤다.

그에 따라 다른 몇몇 여학생들도 용기를 얻어 외쳤다.

“맞아, 우린 후회 안 해!”

서준영이 웃으며 임현우를 향해 물었다.

“혼자 왔어?”

임현우가 공손하게 대답했다.

“여기 오기 전에 전화했습니다. 곧 도착할 겁니다.”

“누가 오는데? 너 뭐 하려는 거야?”

이윤이 당황하며 물었다.

그때 바깥 복도에서 시끄러운 발소리가 들리더니 십여 명의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건장한 남자들이 야구방망이를 들고 들어와서 일제히 임현우를 향해 허리를 굽히며 외쳤다.

“형님!”

그러더니 다시 서준영을 향해 허리를 굽히며 외쳤다.

“대표님!”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이윤이 곧바로 무릎 꿇고 겁에 질려 외쳤다.

“준영아, 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안 그럴게. 신발 핥을게, 그럼 되지?”

다른 몇몇 여학생들도 겁에 질려 울면서 외쳤다.

“우리도 잘못했어. 알몸으로 뛰면 되지?”

그러고 옷을 벗으려고 하자 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손을 들고 말했다.

“됐어! 너희들은 그냥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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