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96화 양형조가 무릎을 꿇다

양형조는 서준영의 말을 듣자마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외쳤다.

“좋아!”

쿵...

양형조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룸의 문이 열리면서 정장을 차려입은 임현우가 나타났다.

완전 빠르게 왔다.

“당신은 누구야? 누가 보냈어? 당장 꺼져!”

이윤이 제일 먼저 소리치자, 옆에 있던 몇몇 남학생들도 따라서 외쳤다.

“예의를 모르는 놈. 방을 잘못 찾아온 것 같은데 당장 꺼져!”

“젠장, 요즘은 멍청이가 왜 이렇게 많아?”

“계속 거기서 뭐 해? 당장 꺼지지 않고?”

사람들의 욕설을 들으며 양형조가 머리를 돌려 입구에 있는 사람을 보더니 겁에 질려서 손에 들고 있던 술잔을 내려놓고 뛰어가더니 아주 공손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임, 임 사장님, 여기에는 어떻게 오셨어요?”

양형조의 말에 이윤을 비롯해 욕설을 퍼붓던 사람들이 모두 순식간에 멍해졌다.

‘저 사람이 준성 그룹의 임현우 사장이야?’

‘그 소문에 무지 독하다는 사람?’

소문에 임현우는 예전에 강운시를 휩쓸고 다니던 깡패였는데 부하만 수십 명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준성 그룹의 대표를 모시면서 신분 상승을 했는데 이제 용산 그룹의 주병곤 사장과 동급이라고 한다.

세상의 모든 남자가 임현우를 부러워하고 그와 같은 지위의 인물이 되기를 바라지 않겠는가?

게다가 임현우는 준성 그룹의 사장으로서 수백 명의 실력이 무시무시한 부하까지 거느리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모두 알고 있었기에 이윤 등은 엄청나게 당황해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를 바라보더니 모두 같이 고개를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임 사장님이셨네요. 저희가 술에 취해서 사장님을 몰라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임 사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형조한테서 사장님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직접 만나 뵌 적이 없어서 실례했습니다.”

“임 사장님은 역시 준성 그룹의 사장님은 멋지시네요.”

모두 사죄하고 아부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양형조도 서둘러 임현우에게 말했다.

“사장님도 여기에 식사하러 오셨어요? 저희는 동창 모임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조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