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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화 모두 달라졌다

“정말이야? 명호도 그럼 무도인이야? 게다가 세미 대가라고? 생각지도 못했네.”

많은 사람들이 감탄했다.

서준영도 그 말에 놀랐는데 주명호가 잘됐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다.

‘아주 잘 지내고 있네. 세미 대가라니.’

서준영은 나중에 주명호를 만나면 파경단을 줘서 대가의 경지로 돌파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때 마침 양형조의 휴대폰이 울렸는데 주명호였다.

“헉! 명호 전화야.”

순간 모두의 시선이 다시 양형조에게 쏠렸고 그는 연결 버튼을 누르고 아주 공손하게 전화를 받았다.

“주 중위, 오랜만이야. 어쩐 일로 나에게 전화할 생각을 한 거야? 뭐? 오늘 밤에 강운시에서 비밀 임무가 있어서 지금 왔다고? 지금 해상루에 도착한다고? 그래, 알았어. 지금 바로 나갈게. 참, 주 중위, 좋은 소식 하나 알려줄까? 오늘 너의 절친 서준영도 왔어. 오면 만날 수 있어.”

양형조는 흥분하며 외쳤다.

“명호가 밤에 임무가 있어서 강운으로 왔단다. 지금 곧 여기 해상루에 도착한다고 하니 우리 같이 나가지 않을래?”

“헉! 정말이야?”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명호가 정말 여기로 오는 거야?”

“뭘 망설여, 빨리 내려가자. 드래곤 특수팀 중위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우리 영광이지.”

동창들뿐만 아니라 서준영도 주명호가 보고 싶어서 엄청나게 설레었다. 학교 다닐 때 사이가 제일 좋았기 때문이다.

“준영아, 명호는 너의 절친이니 네가 앞장서는 거 어때?”

양형조가 웃으며 서준영에게 잘 보이려고 말했다.

서준영은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동창들을 거느리고 아래층으로 갔다.

그들이 도착하자마자 군용 지프차가 거칠게 해상루 입구에 도착했는데 문이 열리더니 군 티셔츠에 군화를 신고 선글라스를 낀 건장한 남자가 검은 피부에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은 위엄을 뽐내고 있었다.

주명호가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고 서준영이 제일 먼저 다가가서 두 팔을 벌리고 인사했다.

“명호야, 오랜만이다.”

주명호가 크게 변하지 않았기에 서준영은 한눈에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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