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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2화 돌팔이일 뿐이야.

기몽현의 말을 들은 주명호의 입꼬리가 무의식적으로 올라가더니 경멸이 가득 찬 눈빛으로 비웃었다.

‘역시 환영받지 못하는구나. 그러니까 앉을 자리도 준비하지 않았다.

기몽현 옆에 앉아 있던 두 남자도 의자 가지러 가는 서준영의 모습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저 사람은 누구지?’

두 사람은 마음속으로 의아해했는데 기몽현의 태도를 보고 중요한 사람은 아니고 단 오늘 협상하는 것을 구경하려는 줄 알았다.

서준영은 하는 수 없이 스스로 의자를 가져다 기몽현과 주명호 등 네 사람 뒤에 앉았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기몽현의 오른쪽에 앉은 두 남자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입구에 들어서면서 서준영은 그들에게서 있을 듯 없을 듯한 살의를 느꼈는데 그건 보통 무도인이 아니라 수백 번의 전투 경험에서 나오는 그런 기운으로 포악하고 위압적이었다. 마치 아주 포악한 무도를 연마한 듯싶었다.

서준영이 그들을 관찰할 때 20대 되어 보이는 젊은 남자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눈썹을 치켜올리고 서준영을 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한테 관심이 많나 봐요?”

서준영이 난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시선을 돌렸다.

기몽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서로 소개해 드릴게요.”

말하면서 기몽현은 우선 오른쪽에 있는 두 남자를 가리켰다.

“여기 두 분은 현문 칠상문의 간호걸 문주님과 아드님 간소룡이에요. 간 문주님은 동삼성 현문의 선배 중에서 명성이 제일 높고 실력도 제일 막강한 대가 최고 경지이자 칠상권으로 유명해요. 그리고 아드님도 청출어람으로 동삼성 무도계의 젊은이 중에서 세미 대가의 실력을 갖추었는데 연속 세 번 동삼성 무도계 대회에서 우승을 따냈고 24세에 대가 강자가 될 거라고 합니다. 언제가 제왕의 경지에 있는 강자도 간소룡 씨를 보고 제왕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면 동삼성의 무도계를 통일할 거라고 했어요.”

소개가 끝나자 간소룡은 자부심에 가득 찬 미소를 지었다.

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했다.

‘역시 오늘 강자들만 모였네. 두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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