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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8화 적을 얕보면 패한다

오만한 표정으로 앞으로 나선 사람은 간소룡이었다.

간소룡이 주명호를 구한 것을 보고 기몽현은 안도했다.

주명호는 이미 지친 상태로 심하게 헐떡이고 있었는데 건소룡이 자기를 구한 것을 보고는 얼굴을 가라앉혔는데 불쾌한 표정이었다.

“고마워요.”

주명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간소룡은 냉정하게 코웃음을 치며 경멸했다.

“나는 그냥 서방의 수정 마법의 힘을 시험해 보고 싶었을 뿐, 당신을 구하려고 한 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요. 내 눈에 당신은 초보일 뿐이에요.”

조롱과 경멸이 가득한 말을 들은 주명호는 가슴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 미간을 찌푸렸지만 졌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조용히 옆으로 가서 자리에 앉아 호흡을 조절했다.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주명호 옆으로 가서 요상단을 주며 말했다.

“이건 요상단이야. 먹으면 상처가 금방 회복될 거야.”

좋은 의도로 한 말이었지만 주명호는 서준영의 손에 있는 요상단을 보는 순간 얼굴이 어두워졌다.

“지금 나를 비웃는 거야? 너의 요상단 같은 건 필요 없으니까 집어치워!”

주명호의 단호한 태도에 서준영은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고 조용히 다시 뒤에 가서 앉았다.

그때 회의실의 분위기는 이미 살벌해졌다.

잭슨은 일그러진 얼굴로 간소룡을 보며 도발적인 태도로 말했다.

“너도 나랑 겨룰 거야? 죽고 싶어?”

간소룡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잭슨, 드래곤 팀의 추격을 다섯 번이나 뚫고 도망쳤다고 들었어. 당신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어디 한번 보자고.”

말을 마치자마자 간소룡은 한 갈래의 연기로 변하여 잭슨을 향해 돌진했는데 그의 주먹은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

주명호는 간소룡이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 식겁했다.

‘너무 빠르고 너무 강하다! 칠상문의 후계자라 다르구나. 게다가 동방 무도계의 새로운 인재라더니 역시 막강해!’

주명호는 간소룡의 주먹은 자신이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간소룡이 오만하고 자신만만했던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필경 무도계에서 힘이 전부였으니 말이다. 순간 주명호는 조금은 낙담하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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