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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7화 별거 아니네

주명호가 곤경에 처하는 것을 바라보며 잭슨은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양측의 분위기에 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주명호도 자기가 이 정도로 당할 줄을 몰랐기에 굴욕감을 느꼈다. 하지만 잭슨이 그린 여섯 개의 파란 원에서 나오는 수많은 수정들은 정말 감당하기 어려웠다.

“젠장!”

주명호는 점점 힘들어하더니 결국 포효하며 몸에서 무시무시한 금빛을 내뿜었는데 몸의 표면에 금색의 보호막을 형성하여 앞으로 나아가서는 잭슨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주명호는 수정들이 보호막을 찌르는 것은 아예 무시하고 마지막으로 승부를 보려는 것이다. 수정 하나하나가 주명호 표면의 금빛 보호막을 찌르면서 결국 금이 가기 시작했고 수정들이 끊임없이 날아오면서 점점 더 많은 균열이 생길 때 주명호의 주먹도 곧 잭슨의 머리에 닿으려고 했다.

주명호가 기뻐하며 외쳤다.

“됐어!”

하지만 자리에 앉아 있던 잭슨이 그때 고개를 돌리며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당신 죽었어.”

말이 끝나자마자 주명호가 반응하기도 전에 잭슨은 손을 들어 허공의 여섯 개 파란빛을 잡아 비틀었다. 그러자 순간 여섯 개의 파란빛이 회전하다가 하나의 커다란 파린빛으로 합치더니 그 가운데서 갑자기 세 개의 굵은 파란 수정이 악마의 푸른 빛을 번쩍거리며 나타났다.

“큰일 났다.”

주명호가 깜짝 놀라며 신속하게 후퇴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그 세 개의 굵고 푸른 수정은 곧바로 주명호의 가슴을 향해 폭탄처럼 날아왔다.

기몽현이 그 광경을 보고 겁에 질려 자리에서 일어나 외쳤다.

“주 중위님, 빨리 피해요.”

주명호도 피하고 싶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그는 두 눈을 부릅뜨고 세 개의 거대한 푸른 수정이 자기를 향해 날아오는 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세 개의 푸른 수정은 분명 주명호의 가슴을 뚫고 지나갈 것이다.

M국 정보 4팀의 사람들은 역시 소문대로 포악했다.

“젠장! 내가 이걸 부수지 못할 것 같아?”

주명호는 화가 나서 포효하더니 몸속의 진기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그러자 그의 몸에서 전과는 완전히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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