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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대환단

전석민은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

“서준영 씨, 제가 사람을 시켜서 알아봤으니 며칠 안에 소식이 있을 겁니다. 급하게 필요하신 건가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전 사장님께서 많이 신경 써주세요.”

“아이고, 서준영 씨.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이건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전석민은 웃음을 보이며 그한테 아첨했다.

“전 사장님, 약재가 좀 필요합니다. 나중에 제가 약재 목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래요. 서준영 씨한테는 최고의 약재를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그는 호언장담했다.

“하하, 전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서준영은 빙그레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원기단은 이미 홍보가 됐으니 이제 대량으로 만들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혼자만으로는 공급이 어려웠다.

믿을 수 있고 약재를 잘 아는 사람을 찾아 단약을 만드는 것을 도와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누구를 찾지?’

서준영의 머릿속에는 송강호와 구일수 두 사람이 떠올랐다.

‘시간을 내서 두분과 원기단을 같이 만들자고 얘기를 나눠봐야겠어.’

그가 의술을 계속 연구하고 수행하려고 할 때 갑자기 핸드폰이 울렸다. 확인해 보니 최요섭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서 선생님, 내일 시간 되십니까?”

최요섭이 공손하게 물었다.

“네, 내일 오전에 시간 됩니다. 최 실장님 댁으로 가겠습니다.”

“네, 그래요 그럼. 제가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그래도 되고요. 주소는 알고 계시죠?”

“알아요, 안 과장님한테서 들었습니다.”

그의 물음에 최요섭은 냉큼 대답했다. 두 사람은 또 몇 마디 간단하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 그는 앞으로 며칠 동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내일, 우선은 최 실장의 집에 가서 상황을 봐야 한다. 어떤 사악한 자가 일을 벌이고 있는지, 외부 요인인지 아니면 내부 요인인지 똑똑히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은 하연우의 생일이라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안호철 어르신이 오너가 된 걸 축하하는 저녁 파티에는 대환단을 하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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