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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한 방에 제압하다

그러나 다음 순간, 눈앞의 서준영이 그림자가 되어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렸고 이내 그에게서 4, 5미터 떨어진 곳에서 나타났다.

“이건...”

선우진은 놀란 기색이 역력했고 뒤에 있던 선우환과 다른 사람들도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신통한 방법, 이건 제왕의 경지에 이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실력이다. 저놈한테 역시 비밀이 많군. 선우진 당장 저놈을 제압해.”

선우환은 엄청 흥분된 표정을 지으며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

오늘 밤, 그는 자신이 큰 운을 마주쳤다고 생각했다. 중품 단약은 물론 제왕의 경지에 이른 강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신통한 방법까지 직접 목격하다니.

만약 이놈의 내공 대성의 실력을 얻을 수만 있다면 제왕의 경지에 이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신통한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다. 그럼 그는 제왕의 경지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설렌 선우환의 눈빛은 점점 더 광기로 가득 찼다.

바로 이때, 서준영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숨을 크게 들이마셨고 두 다리가 나른해졌다.

방금 보여준 기린 걸음으로 인해 몸 안의 영기는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이런 신통한 방법을 왜 축기 강자만이 쓸 수 있는 거라고 한 것인지 이제는 알 것 같다. 몸 안의 영기를 소모하는 것만으로도 연기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뒷걸음치게 만들 것이다.

전투를 하는 결정적인 순간이라면... 서준영은 다음 수를 반격할 힘조차 없게 되었다.

다행인 건 상대편의 다섯 명은 여전히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이다. 서준영은 재빨리 임현우에게서 가져온 원기단 몇 알을 복용해 영기를 보충했다.

이 원기단은 원래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그가 쓸 수밖에 없었다. 순식간에 영기는 절반 정도 보충되었다.

한편, 그제야 정신을 차린 선우진이 흥분된 표정을 지었다.

“신통한 방법? 당신이 어떻게 그걸? 말해봐. 당신한테 무슨 비밀이 있는 거야?”

서준영은 차갑게 웃었다.

“알아맞춰 봐.”

말을 마친 서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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