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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인공호흡

“누님, 별장이...”

서준영은 이 몇 글자를 내뱉고는 기절했다.

주란화가 깜짝 놀라서 바로 직접 운전해 용진 별장 단지로 향했다.

쓰러진 별장과 온몸이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서준영을 보자 주란화는 긴장했다.

“동생, 일어나 봐.“

주란화는 서준영을 밀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주란화는 가녀린 몸으로 서준영을 바닥에서 일으켜 힘겹게 차에 싣고는 한 호텔로 질주해 스위트룸에 들어갔다.

의사를 몇 명 불러 서준영의 상태를 살폈지만, 다들 고개만 저을 뿐이었다.

“봉문주님, 죄송합니다. 저희 실력으로는 안 됩니다. 이 젊은이 너무 심하게 다쳐서 현대 의학으로는 구할 수 없어요.”

이 말을 들은 주란화의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얼굴이 일그러졌고 큰 소리로 말했다.

“구할 수 없다? 그럼 너희들도 살아있을 필요 없어. 다 강에 던져버려.”

주란화의 한마디에 문 앞에 서 있던 보디가드 몇 명이 안으로 들어와 끌어내려 했다.

“봉문주님, 제발 살려주세요. 진짜 방법이 없어요. 저는 이렇게 다친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의학을 배운다는 자가 사람 목숨 하나 못 구하는데 내가 왜 너희를 그냥 남겨둬?”

주란화가 분노했다.

서준영이 만약 여기서 죽는다면 그녀는 이 무능한 의사들의 씨를 말려버릴 생각이었다.

“그... 봉문주님, 일단 진정하시고 제 말 다 들어보세요.”

그중 한 중년 의사가 다급하게 말했다.

“할 말 있으면 빨리 해. 헛소리 지껄이면 너부터 죽일 거야.”

주란화는 온몸으로 한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중년 의사는 놀라서 몸을 바들바들 떨며 얼른 말했다.

“봉문주님, 저희는 치료할 방법이 없지만 발견한 게 있습니다. 이 젊은이 체내에 묘한 기운이 하나 들어있는데 그 기운이 지금 이 젊은이의 오장육부와 여러 경맥의 다친 곳을 치료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깨어날 수 있는지는 저 젊은이에게 달렸어요. 저희는 그냥 이를 도울 수 있는 약만 드릴 수 있습니다.”

주란화가 듣더니 그제야 얼굴의 한기가 조금 가셨다. 그러더니 차가운 말투로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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