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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정청운의 격노

“너희들은 모두 먼저 돌아가. 내일 다시 여기로 오면 무도 수련의 첫 수업을 가르쳐 줄게.”

서준영이 말했다.

임현우와 다른 사람들은 서둘러 일어나서 서준영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서준영은 방으로 돌아와 탁자 위에 놓인 반쪽 영석을 바라보았다. 그는 그것을 부적으로 만들어서 하연우에게 주려고 했다.

서준영은 그렇게 생각한 김에 바로 부적을 만들려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채, 머릿속으로 <구천현술>에 나오는 호신 부적에 대한 기록을 떠올렸고, 그중에서 <태일결> 법전을 선택했다.

이 법전은 호신 부적을 가진 사람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고, 심지어 대가급 실력을 가진 고수의 공격도 한 번 견딜 수 있었다!

서준영은 이러한 생각을 하며 눈을 감고 단전의 영기를 동원하기 시작했고, 천천히 반쪽 영석에 주입해 옥패 모양으로 갈아서 윤을 낸 다음 옥패에 <태일결> 법진을 새겼다.

그리고 그것을 새기다 보니 어느새 하룻밤이 지났다.

다음 날 정오가 되어서야 서준영은 눈을 뜨고 손에 든 청록색 옥패를 바라보았다.

드디어 완성되었다!

이 옥패는 손에 쥐었을 때 부드럽고 시원했으며, 그 주위를 맴도는 영기가 끊임없이 피부 속으로 들어와 몸에 영양을 공급했다.

‘연우에게 전해줘야겠다!’

그렇게 생각한 서준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신난 마음으로 별장을 나섰다.

그가 밖으로 나가자마자 임현우와 사람들이 밖에서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모두 싱글벙글 웃으면서 정중하게 큰 소리로 인사했다.

“서 선생님, 좋은 아침입니다.”

서준영이 물었다.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임현우는 신이 나서 손을 비비며 말했다.

“서 선생님과 함께 무도 연습을 하려고 그러죠.”

서준영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테이블 위에 심법 책이 있으니 너희들은 먼저 익히고 있어. 내가 돌아가면 가르쳐 줄게.”

임현우와 부하들은 서둘러 대답했다.

“네, 서 선생님.”

곧이어 여러 사람이 황급히 달려들어갔다.

“이봐, 이봐, 내가 먼저 읽을 거야!”

“너 글을 볼 줄 알아? 내가 먼저 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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