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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서준영의 웅대한 계획

석천승이 발길을 멈추더니 눈살을 찌푸리고 뒤에 있는 서준영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

“너 무슨 짓이야?”

“아주 간단해. 임현우와 저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해!”

서준영이 단호하고 싸늘한 어조로 말했다.

내공이 대성한 고수더러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니, 만약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기필코 서준영이 몹시 방자하고 오만하다고 했을 것이다.

“서준영! 너무 나대지 마!”

석천승이 분노에 가득 차서 말했고 그의 눈은 서늘하게 번뜩였다.

그러자 서준영은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나댄다고? 만약 내가 나서지 않았다면 임현우와 저들은 아마 석 관장 손에 죽지 않았겠어? 당장 무릎 꿇고 저들에게 사과해! 아니면 오늘 밤 강운시에서 내공이 대성한 고수가 한 명 사라질 거야!”

서준영의 위협에 석천승은 분노가 가득 차올랐다.

그는 강운시에서 30여 년 동안 지내면서 이런 수모를 당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마음속에 넘쳐나는 분노를 감히 터뜨리지 못하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만약 자신이 싫다는 말 한마디만 내뱉어도 오늘 밤 틀림없이 서준영의 손에 죽을 것이다.

잠시 후 석천승은 이빨을 으드득 갈며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임현우와 그 일당들에게 사과했다.

“내가 잘못했다. 너희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석천승은 신속히 몸을 일으키고 서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됐어?”

서준영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석관장이 나의 많은 형제들을 다치게 했으니, 약값은 물론 지급해야겠지?”

석천승은 눈살을 찌푸리고 깊은 한숨을 들이마시며 말했다.

“10억! 내일 당장 사람을 보내서 줄게!”

그제야 서준영이 싸늘하게 말했다.

“이제 꺼져!”

“너!”

석천승은 불같은 분노가 끓어올랐지만 그대로 삼킬 수밖에 없었고 서준영을 지독하게 노려보고는 몸을 돌려 자리를 떠났다.

“석 관장님, 복수할 생각은 하지 마요. 만약 내 귀에 그런 소리가 들려온다면 직접 찾아뵐 겁니다!”

서준영이 석천승의 뒷모습을 보며 말했고, 그의 말투에는 굉장한 압박감이 들어 있었다.

석천승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묵묵히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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