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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장

안세진은 바닥에 뻗어 있던 장우주를 포함한 다섯 명을 가리키며 차갑게 소리쳤다. "여기에 엎어져 있는 다섯 놈들도 함께 치우셔야지?! 지금 내 버킹엄 호텔을 더럽힐 생각인가?!”

"저..저는.." 최우식 대표는 이런 푸대접에 화가 치밀어 올라 피를 토할 뻔했다! 몇 초 뒤, 그는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가라 앉힌 뒤 안세진에게 답했다. "안 부장님, 이 다섯 놈들은 이제 우리 기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니 안 부장님께서는 마음대로 처리하세요! 죽이든지 토막을 내든지 마음대로 하시면 됩니다!"

안세진은 냉정하게 말했다. "내가 방금 한 말을 그 사이에 잊은 건가? 이 다섯 놈들의 이마에 예술품이 새겨져 있다고.. 그러니 오송 그룹으로 데리고 가서, 잘 보살펴 주면서 지내게 해주고 절대로 죽지 않게 하세요! 특히 저 이마의 글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알겠습니까?”

‘작품이라....?’

최우식 대표는 장우주와 나머지 보디가드 들을 노려보았다. 그들의 이마에 새겨진 글씨 하나하나가 모두 날카로운 칼처럼 그의 심장을 도려냈다! 지금 안세진은 뜻밖에도 그에게 이 다섯 사람을 그룹으로 가서 그들을 잘 돌보라고 했다. 이것은 분명 최 대표 자신을 굉장히 모욕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화를 낼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을 모욕한다고 해도 어떻게 하겠는가? 견뎌야 할 부분은 그래도 견뎌야 하지 않겠는가?! 보아하니, 지금 당장은 먼저 안세진의 말에 따라 응대하는 척하다가 고향을 데려 가면 모조리 싹 죽여버리면 될 테니까!

이렇게 생각하며 씩 웃음 짓는 최 대표를 보자, 안세진이 그의 생각을 눈치채고 말을 꺼냈다. "아 참, 내가 하나 당부하는데.. 이 다섯 사람을 데리고 돌아가서 잘 보살피다가 일정 기간마다 잘 살아 있는지 나에게 확인을 받도록 해. 만약 한 명이라도 죽으면 네 아들 한 놈을 죽여 버릴 것이고, 두 명이 죽으면 다른 아들 놈을 죽여 버릴 거야! 그리고 세 사람이 죽으면 말을 안 해도 알겠지? 네 놈의 목숨도 끊어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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