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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장

하지만 ‘좋아요’가 100만 건을 돌파한 뒤 얼마 되지 않아 그 영상에서는 "본 계정은 불법 동영상 게시로 인해 영구 차단되었습니다."라는 알림이 떴고, 더 이상 재생되지 않았다. 시후는 문득 눈살을 찌푸렸다. ‘뭐라고? 영구 차단??’ 시후는 곧바로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류광호 부자의 영상을 검색해보았다. 그런데 그 어디에서도 이 동영상을 확인할 수 없었다. 시후는 틀림없이 최 대표가 뒷돈을 쓴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후는 최 대표가 이런 식으로 동영상 유포를 막을 정도의 능력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짜증이 치밀었다.

잠시 동안의 고민 끝에 그는 휴대폰을 꺼내 박상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세진이 LCS 그룹 내의 수많은 대변자들 중 하나일 뿐이라면, 박상철은 LCS 그룹의 유일한 집사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었다. 즉, LCS 그룹에서는 시후의 가족들을 제외하면, 그가 가장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다.

전화가 걸려오자 박상철이 공손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도련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전화 주셨습니다."

"네, 도움을 청할 일이 좀 있어서요."

“그러셨군요? 도련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라면, 제가 또 더욱 신경 써야지요! 도련님 일이시라면 얼마든지 말씀하십시오!”

"그래요? 그럼.. 하나 물어볼 게요. 요즘에 동영상 중에서 쇼츠라고 하는 짧은 영상 있지 않습니까? 유튜브에서도, 틱톡에서도 요즘 핫한.. 이런 플랫폼 중에서 구독자 100만이 넘는 채널들.. 가치는 어느 정도 하죠?”

"음.. 그건 채널들 마다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따지면 최소 20억에 팔리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얼마 전에 100만 넘는 구독자를 보유중인 유튜브 채널이 20억 정도에 매각되었거든요.”

“그래요? 그럼 100만 유튜브 채널들이나, SNS에서 잘 나가는 채널들을 한 번에 다 매입할 수 있습니까?”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그러자 시후의 두 눈이 반짝 빛났다. "그럼.. 채널들 10개 정도 매입해 주시죠.”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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