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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장

최우식 대표가 동영상이 삭제되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때, LCS 그룹이 100만 유튜버들과 유명 SNS 채널들을 사들이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LCS 그룹은 약 200억의 돈을 투자해 채널들을 인수했다. 이 소식이 외부로 알려지기도 전에 LCS 그룹은 이미 이 채널들의 운영을 거의 모두 넘겨받았다.

그룹에서 채널을 넘겨받은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류진의 삭제된 계정을 복구하고 삭제된 영상들을 모두 복구하는 것이었다. 채널 복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영상이 함께 모두 복구되었고, 전국의 모든 구독자들에게 다시 영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시 영상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최우식 대표는 그저 자신과 아들을 데리러 올 차량만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아들 우진이가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아버지!! 이게 뭐예요? 갑자기 왜 다시 영상이 돌고 있어요?? 지금 ‘좋아요’ 수가 200만을 돌파하려고 하는데요? 다시 영상이 보여요!!”

"뭐?!" 최우식 대표는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확실해?!! 내가 조금 전에 수억을 들여서 막으라고 했는데?! 다시 영상이 돌 리가 없어!”

그러자 우진이 단호하게 말했다. "아빠 진짜라니까요?! 제 눈으로 똑똑히 봤어요!! 어플만 틀면 영상이 뜨는데?! 그리고 제가집에서 일하는 분들에게도 몇 번이나 물어봤는데 다 뜬다고 했어요! 이제 어떡해요?!”

최우식 대표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래, 내가 한 번 확인해보마.” 그리고 곧바로 전화를 끊은 뒤 우신에게 채널들을 살펴보라고 했다. 우진의 말이 거짓이 아니었다! 어플이 켜지자마자, 최근 인기 동영상에 류광호와 류진의 얼굴이 떠 있었다. 최 대표는 순간적으로 분노하여 조금 전 전화를 걸었던 영상 담당자에게 연락을 했다. "서 대표.. 지금 나를 놀리는 겁니까? 영상이 왜 또 나오는 거요?! 구독자들이 지금 다 보고 있잖아요!”

상대방은 굉장히 난처한 듯 말했다. "아이고 대표님.. 저도 조금 전에 들었어요. 저를 탓하지 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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