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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장

그러던 중 강남 집에 있던 둘째 아들 우진이 최우식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우진은 그는 막 대변을 한껏 먹고 막 이성을 회복하여, 입안의 악취도 신경 쓰지 못한 채 황급히 아버지께 전화를 한 것이었다.

최우식 대표는 둘째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올 줄은 몰랐다. 지금까지 너무 우울해서 매번 식사를 마치면 악취와 수치심 때문에 죽고 싶어하고, 자살 시도까지 하는 등 매우 퇴폐적으로 변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도 만나기를 원하지 않았고, 그 누구와도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시간에 갑자기 전화를 걸어오다니? 혹시 자신과 형 우신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 전화를 하려고 하는 걸까..? 최우식 대표는 뭔가 흐뭇한 마음이 들었고,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전화가 연결된 후,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우진의 목소리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버지! 큰일났어요!! 제가 듣기로는 할아버지께서 아까 심장마비가 오셨대요!!!”

"뭐?! 그게 무슨 말이야?" 최우식 대표는 경악했다. "조금 전에 네 할아버지와 통화했을 때, 전혀 별 문제가 없으셨는데..?”

"그게, 할아버지 친구 한 분께서 전화를 걸어서 영상 하나를 보라고 해서 찾아봤더니, 그걸 보고 나서 심장마비가 오셨다고 하던데요! 지금 집에 있는 의료팀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대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어요!”

"영상? 대체 무슨 영상을 보셨길래 그 정도로 발작이 와?! 공포 영상이야?”

"아니요... 우진은 그게 이마에 글씨를 새긴 아버지와 아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틱톡에 짧은 영상을 올렸더라고요..”

"이마에 글씨를 새겨?!" 최우식 대표는 더 아리송해서 무슨 영문인지를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우진에게 갑자기 물었다. "무슨 글씨를 새겼는데 그러는 거냐?"

"그게요.. 일단 처음에 류광호, 류진이라고 자기소개를 해요."

최우식 대표는 놀라고 말았다! 이 두 사람이 지금 어떤 상황이길래? 그렇다! 자신은 장우주를 포함한 자신의 보디가드 다섯명이 폐인이 되고, 이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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