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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장

최우식 대표는 분노가 극에 달한 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다섯 사람을 노려보았다. "도대체 누가 한 짓이야!! 아니면 너희 다섯이서 다 같이 한 짓거리야?!"

장우주는 최우식 대표의 눈빛에 담긴 살의를 느끼며 깜짝 놀라 벌벌 떨며 말했다! "최우식 대표님, 이건 우리 탓이 아닙니다!! 우리는 일찌감치 입구에 있던 경호원과 지배인에게 우리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송 그룹사람이라고 했지만, 그들은 우리의 복장이 단정하지 못하다고 한사코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요! 그래서 제가 급히 대표님께 돌아가겠다는 생각으로 호텔에 들어왔고 이렇게 이 사람들과 충돌하게 된 겁니다..”

이 말을 들은 최우식 대표는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는 장우주의 뺨을 때리며 고함을 질렀다! "이 멍청한 놈들! 버킹엄 호텔이 너희가 마음대로 침입할 수 있는 곳이야? 그리고 말로만 명령을 받들겠다고 하면 뭐해? 이런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이런 사소한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데, 나에게 무슨 보상을 바라는 거야?!”

그러자 최우식 대표는 안세진에게 재빨리 답했다. "안세진 부장님! 이 다섯 명의 멍청한 놈들이 부장님의 호텔을 쳐들어왔으니, 부장님의 말에 따르지요! 죽이라고 하시면 죽이겠습니다!”

사실, 최우식 대표는 안세진이 이 다섯 놈들을 끌고 가서 그냥 죽여 버리기를 바랐다. 어차피 다섯 놈들 모두 정상인이 아니었고, 그들을 계속 고용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피 같은 돈만 낭비할 뿐이었으니까.

하지만 안세진은 최우식 대표의 속셈을 알아차렸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최우식 대표, 이렇게 사람이 인간미가 없을 수 있나? 자기 밑에서 일하던 부하 직원들을 돕지 않고, 일이 생기니까 오히려 사람들을 팔아먹고 있잖아요? 오송 그룹 대표라는 인간이 하는 짓이 너무 저급하지 않아요? 이런 소문이 나면 오송 그룹이 어떻게 되려나..?"

최우식 대표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 ‘이 안세진 부장..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 다섯 놈들이 일을 쳤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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