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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장

최우식 대표가 아직 안세진의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아차리지 못했을 때, 안세진의 부하들은 이미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안세진의 수하들도 모두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지만, 격투 실력이라면 여기 있는 장우주보다 나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장우주는 두 팔을 못 쓰게 되었기 때문에 일반인을 상대하는 건 무리가 없더라도, 이와 같은 전문가들에게는 당해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안세진의 수하들에게 장우주는 반항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그의 운명은, 시후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었다.

장우주는 지금 절망으로 가득했다. ‘내가 이렇게 되다니! 이제 내 두 다리도 못 쓰게 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라는 건가! 이렇게 되면 이제 침대에 누워 꼼짝달싹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병신이 될 텐데...!’

이때 안세진의 부하들이 장우주를 포함한 다섯 사람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들은 먼저 장우주에게 손을 댔다. 일단 가장 먼저 앞에 나온 사람은 다른 동료들에게 차갑게 외쳤다. "얘들아, 이 다리 좀 잡아줘!" 그러자 몇 명의 남자들이 즉시 달려와 장우주의 두 다리를 잡고 짓눌렀다. 곧이어 가장 가까이에 서있던 사내가 품속에서 금속 너클을 꺼낸 뒤 손에 꼈다. 그리고는 곧바로 장우주의 오른쪽 다리 무릎을 세게 내리치는 것이 아닌가?! 장우주의 오른쪽 무릎은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나서 깨져버렸다!!!

장우주는 소름 돋는 고통을 느끼며 계속 포효했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절반에 불과했다! 너클을 낀 사내는 곧 바로 반대 쪽 무릎도 쾅쾅 내리쳐 깨뜨려 버렸다! 그들은 쉴 새 없이 멈추지 않고 남은 보디가드들의 두 다리를 모두 박살 내버렸다!

이윽고 프레지던트 스위트룸의 내부는 온통 고통 섞인 포효로 가득 찼다.

하지만 최우식 대표의 낯빛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그냥 그들을 죽여버리고 싶었기 때문에, 그들이 지금 어떻게 되어도 별 상관이 없었던 것이다. 그는 그저 안세진이 만족하고 있는지 여부에만 촉각을 세우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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