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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장

그래서 최우식 대표는 마음 깊은 곳의 분노를 참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는 즉시 반발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비즈니스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세진 부장님, 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사과 드립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싶으신 겁니까? 부장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오송 그룹은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습니다!”

안세진은 속으로 그런 최 대표를 비웃었다. 오송 그룹의 상속자라는 양반이 그래도 굽실대는 걸 꽤 하는데, 이 정도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 시후 도련님을 건드렸으니, 그건 정말 누구라도 안 되는 짓거리였다! 도련님의 지시가 없었더라면 분명 안세진은 그들을 토막 내어 버렸을 텐데..! 너무나도 아쉬웠다! 그러자 그는 콧방귀를 내며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최 대표님의 사과는 제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아마도 LCS 그룹 역시도 받아들이지 않을 걸요?”

최우식 대표는 화를 꾹 참으며 말했다. "부장님.. 그럼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안세진은 냉담하게 답했다. "당신의 부하 다섯 명이 다리로 내 사람들을 때렸으니, 제가 이 다섯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려 버려야겠습니다!”

이 말이 나오자, 최우식 대표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그렇게 하시지요!! 부장님께서 말씀하셨으니, 이 다섯 사람의 다리는 부장님이 알아서 처리하십시오!”

장우주는 이 말을 듣자마자 소리쳤다. "최우식 대표!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 우리 다섯 명은 이미 두 팔을 잃었는데, 이번에는 두 다리까지 잃게 만든다고?? 그러면 이게 산송장과 무슨 차이가 있겠어?!?!"

하지만 최우식 대표는 마치 그들을 남인 것 마냥 차갑게 꾸짖었다. "네놈이 두 팔을 잃은 것은 네가 남보다 능력이 못하기 때문이지! 그리고, 이번에 두 다리를 잃게 되는 것은 바로 안세진 부장님의 미움을 샀기 때문이야! 그러니 이건 모두 너의 잘못이야! 알았어?”

"너...?!" 장우주는 분노에 찬 포효로 소리쳤다. "최우식!!! 이 늙은 거북이 새끼!! 네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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