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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0장

시후의 말은 송민정의 심장을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그녀는 줄곧 소장품 거래와 경매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고 싶었지만,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는 예전에 예인당에서 시후가 오래 전 사라진 문화재 복원 기술을 통해 자신들의 골동품을 복원하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그와 인연을 맺고자 했다. 원래는 시후를 예인당으로 영입하여 이룸 그룹을 위해 일하게 하려고 했지만, 당시만 해도 그저 평범한 집안의 데릴사위였던 시후의 진짜 신분이 사실은 LCS 그룹의 도련님이었고, 그의 능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송민정은 시후를 통해 예인당을 부흥시키려던 희망을 접어야 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예인당을 활성화시키려 했던 그녀의 소망은 이미 오래 전 무산되었다. 그리고 골동품을 수집하는 것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소 동떨어진 산업처럼 느껴지고, 큰 움직임도 잘 생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알고 보면 사실 이 업계는 엄청난 이익을 창출하는 시장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큰 경매 회사의 경우 경매한 건에 거래되는 금액은 수십 억에서 수백 억에 달할 수 있으며, 특별한 아이템이 등장하면 거래 금액은 더욱 높아진다. 어떤 경우에는 단지 한 점의 그림 경매만으로도 경매 회사에 수억 달러의 거래액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경매의 수익성도 굉장히 높은데, 수익 방식은 일반적으로 경매 회사의 자체운영과 수수료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경매 회사는 전통적인 골동품 시장에서 나오는 소장품들을 선별하여 경매로 내놓는다. 수수료는 경매에서 가장 중요한 수익원인데, 5%에서 15% 정도의 수수료를 받으며, 회사의 명성이 높을수록 수수료 비율도 높아진다.

보통 한 점의 명화가 1억 달러에 거래된다면, 경매 수수료로 1,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200억 원이 된다. 따라서 경매 회사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수익 창출 능력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경매에서 수백 억 달러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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